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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의 패션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ㅣ BIG IDEA
보니 잉글리시 지음, 김정은 옮김 / 미술문화 / 2011년 6월
평점 :
책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리즈 중 패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이름과 양력이 나온다. 아~ 이 사람이 이래서 유명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디자인", "건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의 표지 색이 멋지고 종이질이 깔끔해서 소장용으로 매우 좋은 시리즈의 책이 아닌가 싶다.
알마니, 샤넬, 랄프로렌, 캘빈 클라인 등의 아주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으면 그 외에 패션계에 종사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수 많은 대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트 뀌뚜르, 디자이너웨어/프레타포르테, 현대 아방가르드, 악세서리/레저웨어, 이렇게 크게 4개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100년의 전통을 고수하는 수많은 패션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패션 초보자들에게 패션의 흐름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고 그동안 백화점에서만 보던 수많은 명품들의 기원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패션쪽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과 생각보다 한사람의 내용이 짧아 깊이 있게 공부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나 같은 패션 초보자들에게는 상식을 넓히는 수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세기 초의 디자이너인 마를렌 비오네의 말이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옷은 인체에 걸려 있으면 안 되고 인체의 곡선을 따라 흘러야 한다. 옷은 입은 사람과 함께해야 하며, 여성이 미소 지을 때 그녀와 함께 미소 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