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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십 - 세상을 바꾸고 리더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바바라 켈러먼 지음, 김충선.이동욱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리더십의 대가인 바버라 켈러먼 교수가 쓴 팔로워에 대한 내용이다. 처음 팔로워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책 또한 요즘 유행하는 SNS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수많은 리더들을 따르는 팔로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진정한 올바른 팔로워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팔로워를 다섯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관심자, 방관자, 참여자, 운동가, 완고주의자로 불리며 각각의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팔로워들은 무관심자와 방관자로 분류되는 듯 하다. 보통 직장생활을 하면 직장 상사의 말에 거의 토를 달지 않고 좋던 싫던 간에 시키는대로 하는 부류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방관자적인 팔로워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예를 들고 있듯이 독일의 나치들이 유대인을 학살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아무런 악의가 없는 팔로워들 때문에 아무런 이유없이 그 수 많은 유대인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리더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팔로워들은 그 선택을 아무런 생각없이 따른다는 이야기이다. 부시대통령 시절의 이라크 침공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시대가 점점 변하고 있고 참여자인 팔로워들과 운동가, 완고주의자 같은 팔로워들이 많아지고 있고 또한 그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불합리한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자세가 우리가 지녀야하는 팔로워의 자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동적인 팔로워가 아닌 능동적인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꺼운 책을 덮으면서 항상 리더만 중요시하는 시대에 살면서 다시 한번 팔로워들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라 기분이 흡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