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그대로 행복하라 - 흔들림 없는 인생을 위한 틱낫한의 365일 마음 수업
틱낫한 지음, 배인섭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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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틱낫한 스님의 에세지 번역집이다. 집안이 불교라 기독교나 천주교 보다는 불교에 더욱 친숙한 나에게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남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수련하는게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이 책은 행복을 주제로한 에세이 집으로 한쪽에는 짧은 에세이가 실려 있고 반대편 쪽에는 커다랗게 그림 한장이 실려 있다. 한장 한장을 읽으면서 명상을 하거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얼마전 읽었던 <행복 연습하기>(http://shhwang2007.blog.me/60148614614)라는 책이 하루에 한장씩 읽으면 좋은 에세이집이라면 이 책은 하루에 한번 명상하기와 깨어있기를 하면 좋은 책이다.

 

사실 이러한 책들은 약간 시골로 내려가 아침에 이슬을 맞이하면 한장을 읽고 명상을 하면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꿈을 꾸게 만들어 준다. 일상생활에 찌들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어려운지 분간하기 힘든 삶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많은 문장이 나오는 책이 아니라 짧은 문장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세상이 어려울수록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요즘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사실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기는 지루한 면도 있고 다리가 저리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기 힘든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걷기를 하면서 명상하기를 권하고 있다. 젊은 시절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남들보다 한두시간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출근하면 그 짦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있어서 참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삶이 힘든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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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흐름 읽는 법 : 기본편 - 읽으면서 바로 분석하는 재무제표 흐름 읽는 법 1
구니사다 가쓰노리 지음, 김정환 옮김, 유종오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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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에 나온 재무제표 관련 책들과는 약간 다른 구성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출판된 이 책은 일본에서 초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재무제표가 어렵기만 하다. 기본을 다지는 책을 본다고 한들 또는 기본을 다지는 강의를 듣는다고 한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다. 또한 기본을 익힌다고 하더라도 손익분기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을 이해시키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책의 내용은 쉽게 말해 공부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백지상태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자본금, 제품, 판매 등을 예를 들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결국 예제를 풀어가면서 한권의 책을 완성시키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려워 보일수도 있다. 반면에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용어들에 익숙한 독자층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재무제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 책을 번역한 것이라 우리나라 제무제표와 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 번역자가 한국과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재무제표 관련 최근 수작인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http://shhwang2007.blog.me/60134924513)이라는 책을 읽고 난해하다는 느낌을 갖는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실 실제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일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이 책을 100%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책 제목에서처럼 [흐름]을 읽을 수만 있어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현금흐름표만 가지고 회사의 재무상태를 유추하는 한장의 표는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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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지식의 힘 - 부자가 되는
박유연.전정홍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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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나에게 현재까지 나와있는 보험에 대해서 많은 걸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엔 보험 전성시대라고 할만큼 보험업이 금융업/자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보험에 대한 지식을 상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꼭 한권은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생명보험,손해보험,연금보험,자동차보험,실비보험.. 등등 이름도 가지 각색이고 그 안에 있는 보장 내용들도 어려운 것이 많은게 현실이다.

 

살면서 보험은 위험을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해지하는 것도 현실이다. 처음엔 다 필요할 것 같아 가입하지만 중간에 생활이 쪼들리면서 보험으로 대출을 받거나 아예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중도 해지 고객들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미 매달 내는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받아내고 원금도 안되는 금액을 돌려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욱 똑똑하게 보험에 대비해야 하는건 아닌가 싶다. 요즘처럼 생활이 쪼들리는 어려운 시대엔 더욱 그러하다.

 

특히나 요즘은 변액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이 주로 많이 거론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데 일조하는 책이란 생각이다. 주변에서 보험으로 재테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보험은 말 그대로 위험을 헷지하는 것이지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니깐 말이다. 보험사와의 두뇌싸움에 이기려면 보험사가 제시하는 상품들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이 책이 적절히 그러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돈을 보험에 제대로 투입하길 원하는 모든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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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제23호 - Winter, 2011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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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라는 잡지의 일종이다. 이러한 잡지가 발간되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계간지 <아시아>이다. 계간지라 함은 계절마다 나와서 계간지가 아닌가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1년에 4번 출판된다. 이번 제23호는 2011년 겨울호이다. 위 네이버 책에서는 아직 검색이 되지 않아 22호 표지를 사용하였다. 부제를 보면 '세계인이 함께 읽는 아시아 문예 계간지'라고 되어 있고 내용을 살펴보면 한글로 된 글과 영어로 된 글이 함께 나와있다. 글씨체가 너무 작고 아시아의 어려운 이름들이 너무 많아 읽기에 쉽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내용은 아주 풍성한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아시아 이야기 유산]을 주제로 하고 있고 키르키스스탄, 타이, 베트남의 옛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나라 이름이나 휴양지만으로 알고 있는 나라들도 각자의 역사가 있고 개국신화가 있다. 또한 고대의 영웅을 그린 이야기들이 고전으로 전해오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빨리 변하면서 구전되던 그런 이야기(스토리)들이 점차 사라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요즘 아이들이 구전동화를 듣기보다는 뽀로로나 로보카 폴리에 더 열광하는 걸 보면 어떤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러한 책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구전동화나 개국신화는 기원이 어디이고 어떤 이야기가 가장 구전이 많이 되었고 어떠한 교훈이 있고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꾸준히 사랑받고 읽히는 동화이다. 대부분의 동화는 권선징악을 나타내고 있지만 원래의 원문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예전처럼 책이 활성화 않았던 시절에는 구전으로 사람들에게 전하여 계몽하는 성격이 강했으리라 짐작한다. 이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도 이야기 자체는 생소하고 등장인물 이름을 읽기조차 쉽지 않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잘 전해지는 듯 싶다.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문화가 형성되고 발전되고 있는 것이고 아무리 통신이 발달하더라도 이야기(스토리텔링)의 힘은 사라지지 않을 듯 하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잡지이지만 내용도 약간은 문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어울릴 듯 싶지만 살면서 잊혀져가는 무언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의미에서는 한번 쯤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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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 나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
한한 지음, 김미숙 옮김 / 생각의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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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워낙 유명한 젊은 작가라고 해서 책을 들었다. 제목이 1988이다. 처음엔 연도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주인공 자동차의 연식이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한편의 로드무비구만...하면서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옮긴의의 말에서도 그렇게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이 1998년식 자동차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친한 친구를 찾아가는 길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크게 클라이막스가 있는 소설은 아니지만 자동차를 몰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주인공과 우연히 목적없이 그를 따라 나서는 몸을 파는 여자와의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로드무비가 그렇듯이 영화가 끝나고 나면 뭔가 허전하고 뭔가 여운이 남는게 보통이다. 이 소설 또한 그러하다.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부분이 있지만 반면에 책을 덮고 나서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든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주인공은 또 다시 어디론가 새로운 도시로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듯한 분위기로 막을 내리고 있다.

 

조금 거창하게 생각해서 인생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하고 조금 비판적으로 생각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게 더 유익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한 것 같다. 다른 로드 무비들처럼 책을 읽으면서 지루한 면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뭔가 기대하게 만들지만, 결국에 가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런 종류의 소설은 일반 대중들 모두에게 어필하지는 않을 듯 싶지만 매니아적인 기질이 있는 독자들에겐 충분히 재미있는 면이 있어 보인다. 의외로 단숨에 읽혀지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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