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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제23호 - Winter, 2011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아시아> 라는 잡지의 일종이다. 이러한 잡지가 발간되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계간지 <아시아>이다. 계간지라 함은 계절마다 나와서 계간지가 아닌가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1년에 4번 출판된다. 이번 제23호는 2011년 겨울호이다. 위 네이버 책에서는 아직 검색이 되지 않아 22호 표지를 사용하였다. 부제를 보면 '세계인이 함께 읽는 아시아 문예 계간지'라고 되어 있고 내용을 살펴보면 한글로 된 글과 영어로 된 글이 함께 나와있다. 글씨체가 너무 작고 아시아의 어려운 이름들이 너무 많아 읽기에 쉽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내용은 아주 풍성한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아시아 이야기 유산]을 주제로 하고 있고 키르키스스탄, 타이, 베트남의 옛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나라 이름이나 휴양지만으로 알고 있는 나라들도 각자의 역사가 있고 개국신화가 있다. 또한 고대의 영웅을 그린 이야기들이 고전으로 전해오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빨리 변하면서 구전되던 그런 이야기(스토리)들이 점차 사라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요즘 아이들이 구전동화를 듣기보다는 뽀로로나 로보카 폴리에 더 열광하는 걸 보면 어떤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러한 책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구전동화나 개국신화는 기원이 어디이고 어떤 이야기가 가장 구전이 많이 되었고 어떠한 교훈이 있고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꾸준히 사랑받고 읽히는 동화이다. 대부분의 동화는 권선징악을 나타내고 있지만 원래의 원문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예전처럼 책이 활성화 않았던 시절에는 구전으로 사람들에게 전하여 계몽하는 성격이 강했으리라 짐작한다. 이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도 이야기 자체는 생소하고 등장인물 이름을 읽기조차 쉽지 않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잘 전해지는 듯 싶다.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문화가 형성되고 발전되고 있는 것이고 아무리 통신이 발달하더라도 이야기(스토리텔링)의 힘은 사라지지 않을 듯 하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잡지이지만 내용도 약간은 문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어울릴 듯 싶지만 살면서 잊혀져가는 무언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의미에서는 한번 쯤 읽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