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권력 지도 - 지도로 포착한 부의 대이동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송길호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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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데일리에서 출판된 [2012 업계지도], [2012 스몰캡 업계지도]에 이은 새로운 책이다. 세계 경제 권력 지도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이데일리에서 주관한 2010년 제2회의 세계 전략 포럼(World Strategy Forum)에 기반하여 구상되었고 포럼에 참여한 유수의 해외 석학들의 강연, 토론, 인터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잘 접할 수 없는 알찬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작년에 봤던 업계지도 시리즈에서도 느꼈지만 상대한 방대한 양을 수록하고 있으며 간간이 곁들여 있는 총 천연색 그림과 그래프들은 대단한 정성이 들어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 태양이 저물다. 2. 누가 왕좌를 차지할 것인가. 3.대립각을 세우는 세계. 4. 글로벌 지배구조의 새판 짜기. 5. 경제 권력의 중심에 설 것인가, 변방에 설 것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달러의 몰락, 유로의 몰락, 일본의 몰락, 등을 조명하고 중동의 석유와 민주화 파동, 떠오르는 강자 중국의 위상과 브릭스의 재 부상, 그리고 2012년 전 세계적인 정권 교체로 인한 권력의 이동 등을 조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의 내용들은 언론매체나 서적 등을 통해서 많이 접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나 그 밖에 중동 내지는 동남아 그리고 남아메리카에 대한 내용들은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큰 그림에서의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간간이 뉴스를 통해서만 접했던 중동,아프리카의 시대변화를 읽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할 수 있다. 조금은 방대하고 무거운 책이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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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트라우마
다니엘 D. 엑케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위츠(Wits)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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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경제 서적들 중에 화폐와 환율에 대한 내용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상황이 그만큼 혼란스럽고 위태하다는 뜻도 되는 듯 싶다. [화폐 트라우마] 이 책 또한 최근에 많이 출판되는 화폐, 환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각각의 강력 화폐들, 즉 달러, 위안화, 유로화에 대해 스스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현실을 꼬집고 있다. 제목에서 처럼 트라우마란 단어의 뜻은 심각한 외상을 입은 후에 오는 정신적 충격을 의미한다. 이 책은 각국의 통화가 가진 트라우마에 의해 향후 경제 전쟁, 환율 전쟁이 어떠한 방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의 파운드화의 몰락 이후 긴 시간동안 달러라는 막강한 통화가 세계를 지배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 불거진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기축통화 달러의 대안으로 유로화와 위안화를 많이들 언급한다. 물론 당분간은 달러의 위상이 크게 흔들일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세상 일은 또 어떻게 급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기축통화에 대해 공부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달러는 대공황 이후로 심각한 침체에 대한 강력한 트라우마가 있기에 항상 강력한 인플레이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로화는 프랑스와 독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며 그 중에 독일은 세계 대전 이후의 극심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안정성에 대한 욕구가 모든 정책을 경직시키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위안화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화폐가 생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겪었기에 화폐 붕괴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화폐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쉬운 내용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현재 돌아가는 세계 정국에 대해 조금 더 이해의 발판을 넓히게 해 주는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각종 강대국에게 제품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떠한 정책으로 대응하고 살아남고 위기에서 큰 충격없이 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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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스캔들 - 부자들의 은밀한 돈 이야기
알렉산더 융 지음, 송휘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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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많이 출판된 화폐관련 책들과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1000년대의 중세에서부터 2011년 현재까지의 화폐가 걸어온 과거를 되짚어보는 책으로 돈으로 인해 부자가 된 수많은 세력들과 돈으로 인해 붕괴된 수많은 서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비슷한 서적들에서 볼 수 있는 메디치 가문, 푸거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 등에 대한 내용도 설명하고 있고 튤립 광풍, 대공황, 2000년대의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담고 있다. 기존의 수많은 돈에 대한 역사서들과 비슷한 책으로 독일의 저널리스트가 쓴 책이다.

 

기존의 화폐 역사서들보다 쉽게 쓰여져 있고 지루하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물론 기존의 화폐의 역사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비슷한 책을 읽을 필요가 없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겐 다소나마 쉬운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끔 이런 종류의 "역사에서 지혜를 얻는다"라는 문구에 어울리는 책들을 읽다보면 과연 인간이 과거로부터, 아니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 투자 광풍과 거품 뒤에는 항상 폭락이 뒤 따른다는 어쩌면 당연한 진실,진리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인데도 주기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다시 불거지며 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대출상품 위기 또한 그러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인간이라는 동물은 과거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자 엄청난 노력은 하지만 일단 광기에 휩싸이면 절대로 역사를 되돌아보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엔 이러한 교훈을 거울삼아 다음 번 광기가 일어나지 않게 만드는게 불가능하다면 다음 번 광기를 조용히 기다렸다가 기회를 잡아내는 통찰이 더 필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현재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은게 현실이고 달러, 위안화, 유로화들에 대한 안 보이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어쨌든 얼마나 걸리지 모르겠지만 위기는 진화되고 다시 경제는 부흥할 것이며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거품이 끼고 다시 한번 광기라는 넘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이 책은 최근에 많이 출판되고 있는 화폐관련 서적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화폐가 걸어온 길들을 기존의 책들보다 조금 더 디테일한 사례들을 갖고 설명하는 책이다. 이제껏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이해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경제 초보 독자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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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다 - 버리고, 바꾸고, 바로 잡아야 할 것들 선대인연구 2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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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방송에서 하는 '나는 꼽살이다'의 선대인 대표의 책이다. 최근에 출판된 이 책은 현재의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이 '나는 꼽살이다' 방송에서 다룬 내용으로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재벌구조, 저출산 고령화 문제, 고용문제, 정부 정책 문제 등 전반적인 현재 경제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부동산 폭락(?)을 일관되게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나 부동산 신화는 끝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1부에선 과거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짚어보고 2부에서는 이 상태로 향후 1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전망해 보며 3부에서는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동감되는 부분이 많으며 현실적으로 시급한 문제들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경제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은 책이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희망이 있는지도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은 쉽게 시행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 보여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책에서 주장하듯이 낭비되는 예산을 막고 세금을 제대로만 걷는다면 어느정도 현실 가능성이 보이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예산 조정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본문에서 주장하듯이 현재의 정치인들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타난다면 희망이 없어보이지도 않는다.

 

현재 경제가 어렵다고 느끼고 살기 어렵다고 느끼지만 왜 그런지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경제에 대해서 넓은 지식을 갖게 만들어 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쉽고 술술 읽히는 책으로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짚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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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누가 왜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이언 레슬리 지음, 김옥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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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한 흥미로운 심리학 책이다. 제목에서 알려주는대로 인간은 타고난 거짓말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악의든 선의든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없이 거짓말을 일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그렇게 거짓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른채 말이다. 이 책은 수많은 행동심리학 서적들에서 제시하는 내용들보다 조금 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매우 흥미로운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전부 알고 있는데 과연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못하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님 스스로 크면서 사라지는 것인지 매우 궁금해한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책 중반에 갈수록 더욱 흥미로운 건 범죄심리학에서 다루는 거짓말 탐지기에 대한 내용들과 억지 자백이 만들어낸 허구, 사이비 종교인들에 대한 거짓말,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 다룬 내용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서두에 나오는 아이들의 거짓말 부분 또한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뇌에서의 인식이 일치하고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뇌에서 인식하는 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스스로 조작되어진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섬뜩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러한 뇌의 구조와 생각의 구조를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조금 더 인간으로써 제대로 살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집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들을 둔 부모, 자신이 남들보다 잘생기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선의의 거짓말 조차도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비 종교인들의 터무니없는 거짓말들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그리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실제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인 '카이저 소제'를 예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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