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스캔들 - 부자들의 은밀한 돈 이야기
알렉산더 융 지음, 송휘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기존에 많이 출판된 화폐관련 책들과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1000년대의 중세에서부터 2011년 현재까지의 화폐가 걸어온 과거를 되짚어보는 책으로 돈으로 인해 부자가 된 수많은 세력들과 돈으로 인해 붕괴된 수많은 서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비슷한 서적들에서 볼 수 있는 메디치 가문, 푸거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 등에 대한 내용도 설명하고 있고 튤립 광풍, 대공황, 2000년대의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담고 있다. 기존의 수많은 돈에 대한 역사서들과 비슷한 책으로 독일의 저널리스트가 쓴 책이다.

 

기존의 화폐 역사서들보다 쉽게 쓰여져 있고 지루하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물론 기존의 화폐의 역사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비슷한 책을 읽을 필요가 없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겐 다소나마 쉬운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끔 이런 종류의 "역사에서 지혜를 얻는다"라는 문구에 어울리는 책들을 읽다보면 과연 인간이 과거로부터, 아니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 투자 광풍과 거품 뒤에는 항상 폭락이 뒤 따른다는 어쩌면 당연한 진실,진리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인데도 주기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다시 불거지며 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대출상품 위기 또한 그러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인간이라는 동물은 과거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자 엄청난 노력은 하지만 일단 광기에 휩싸이면 절대로 역사를 되돌아보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엔 이러한 교훈을 거울삼아 다음 번 광기가 일어나지 않게 만드는게 불가능하다면 다음 번 광기를 조용히 기다렸다가 기회를 잡아내는 통찰이 더 필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현재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은게 현실이고 달러, 위안화, 유로화들에 대한 안 보이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어쨌든 얼마나 걸리지 모르겠지만 위기는 진화되고 다시 경제는 부흥할 것이며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거품이 끼고 다시 한번 광기라는 넘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이 책은 최근에 많이 출판되고 있는 화폐관련 서적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화폐가 걸어온 길들을 기존의 책들보다 조금 더 디테일한 사례들을 갖고 설명하는 책이다. 이제껏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이해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경제 초보 독자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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