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경제 특강 - 정글의 법칙과 위험에 관한 25년의 탐사 보고서
장경덕 지음 / 에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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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의 논설위원으로 있는 저널리스트이자 이코노미스트인 저자의 [정글경제 특강]이다. 일반 경제학 개론서나 설명서의 형식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인 듯 싶다. 현재의 자본주의 세계를 동물의 세계에서 보는 정글경제로 정의하여 설명하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경제를 모르고는 당하고만 살게 마련인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용어나 경제 현상들에 대해 짧게 짧게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기존의 다른 비슷한 책들과 차별화를 위해서 정글경제라는 용어를 쓴 듯 하지만 읽어보면 기타 다른 경제학 설명서적들과 내용면에서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쉽게 쓰여져 있고 챕터 하나하나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경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면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기타 다른 경제서적들과 내용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책이다. 현재의 경제학에서 다루는 많은 내용들 중 상당히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쉽게 쓰여져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듯 싶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다른 경제서적을 많이 읽어본 사람에게는 다른 서적에 비해 특별한 차이점이 없어 추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경제학을 어려워하는 초보들에게 경제 입문서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생각보다 방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 책으로 술술 읽히는 책이며 경제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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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발걸음은 언제나 뜨겁다 - 택꼬의 205일간 리얼 아프리카 여행기
김태현 글.사진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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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0년 출판된 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한 여행기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의 저자인 김태현씨가 쓴 두번째 이야기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아프리카를 여행한 여행기이다. 일반적으로 가볼 수 없는 아프리카와 중동에 대한 내용이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에 대해서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젊은 부모님들에게 간접적인 즐거움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내용을 읽어보면 이제는 한국이란 나라를 아프리카에서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도 자연의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유목민들의 삶이 어떤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다. 화보 또한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어서 간접 여행 경험에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이라고 하면 유럽이나 미국 아니면 조금 저렴한 동남아나 중국을 떠오르지만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면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한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기타 여행 안내서 처럼 여행의 팁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책이 될 듯 싶다. 보고 느낀 것 위주로 쓴 여행기이기 때문이다.

 

20여년 전 유럽에서 조차 한국이란 나라를 몰라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아프리카로 방송 찰영도 하고 원조도 하고 있어서 많이 알려진 듯 하여 뿌듯하기도 하다. 삶에 찌들고 여행이 가고 싶은데 갈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한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아쉬운 점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여행 후기 형식의 글이 없이 끝나 책이 계속될 것 같은 느낌으로 마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간이 삽입된 멋진 사진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간접 여행에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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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 과열의 시장 -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시장의 역사는 왜 달라져야 하는가?
존 어서스 지음, 김시경 옮김 / 위너스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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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화폐스캔들] http://shhwang2007.blog.me/60158545524 의 경우 단순히 화폐의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화폐 트라우마] http://shhwang2007.blog.me/60158640408 와 같이 주제가 있는 경제서적이다. [화폐 트라우마]에서는 달러,유로,위안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작용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주제로 삼고 있는 반면에 이 책은 최근 50년간 일어난 금융 시장에서의 이벤트들이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저자 존 서어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전문기자이며 논객이다.

 

이 책을 보면 어떻게 해서 금융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동조화 되었는지 상세히 알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아는 포트폴리오 이론은 더이상 소용 없는 짓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마젤란 펀드의 출현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기관화, MMF의 탄생, 인덱스 펀드의 탄생, 금본위를 포기한 후의 석유 본위제, 엔 케리트레이딩, 외환시장의 투기화, 브릭스(신흥시장) 출현으로 인한 MSCI 세계지수와의 동조화 등을 다루고 있다. 약간의 경제적 지식이 있는 상태라면 별 어려움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며 마지막 부분에 한국어판에만 들어가는 2012년 상황을 추가되어 있다.

 

결론 부분에서 주장하는 각종 규제들은 나름 설득력 있고 대형기관들의 모럴 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들도 반드시 필요한 듯 싶다. 기관들의 동조화를 탈피하기 위해서 펀드 매니저들에 대한 평가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어떻게 매니저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지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양적완화만으로 시장에 물을 끼얹는 방식으로는 결국 다시금 거품 붕괴의 재앙을 맞이하게 될게 뻔해 보인다. 어쩌면 알게모르게 유럽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진행 중일 수도 있어 보이고 결국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감수해야 될 것이 있는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 투자자로써 자신의 자산이 달러 가치에 대한 헷지 이외에는 별다른 방어수단이 없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화폐 트라우마]라는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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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 - 춥고 어두운 골목에서 배운 진짜 비즈니스
제프리 J. 폭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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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혹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원제를 찾아보니 RAIN이었다. 이 책은 레인이라는 아이가 신문배달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는지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다. 책의 원제도 이 아이의 이름인 레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출판되는 경영 관련 자기계발서들은 스토리 텔링 형식을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 읽었던 [뉴욕 뒷골목 수프가게] http://shhwang2007.blog.me/60159943246 라는 책 또한 같은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기타 다른 스토리 텔링 형식의 경영 관련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하게 이 책 또한 쉽게 읽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제시하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한 성공인들은 대부분 어릴 적에 신문배달을 했다고 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로는 워렌 버핏, 잭 웰치, 월트 디즈니, 톰 크루즈,LL 쿨 J 등이 그들이다. 어릴 적에 신문배달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억지스러운 주장일지 모르겠지만 어려서부터 노동의 댓가로 돈을 버는 방법을 몸소 익힌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은 인생에 좋은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열거한 유명인들이 신문배달을 어떻게 해서 나중에 성공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책은 아니다. 단순히 레인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영업 또는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 갖추어야 될 점들을 짚어주는 책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은 신문배달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문제해결 능력, 기업가 정신, 수익 늘리기, 리더십, 인간관계, 창의성, 마케팅, 동기부여, 멘토에 대한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경영 중에서도 영업, 마케팅에 치중된 내용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임에 틀림없다. 자투리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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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얏상 스토리콜렉터 9
하라 코이치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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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고이치라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극락컴퍼니] http://shhwang2007.blog.me/60129284607 를 접해 본 사람으로 이번 작품도 매우 추천스럽다. 개인적으로 표지가 아주 유치하지만 내용은 알찬 책을 좋아라 하는 특이한 성격이라 더욱 맘에 드는 듯 싶다. 이전 작품인 [극락컴퍼니]도 읽으면서 어찌 이리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싶은 마음으로 책을 덮었는데 이번 [달려라 얏상]이라는 작품 또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얏상이라는 노숙자가 다카오라는 신입 노숙자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음식에 관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유명 음식점의 총 지배인이었던 얏상이라는 사람은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갖고 있던 모든 걸 잃은 후 노숙 생활을 하게 되었고 단순한 노숙인이 아니라 시장과 상인을 잇는 중개상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그가 신입 노숙자를 제자로 키워내면서 일어나는 따뜻한 에피소드들의 내용이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다.

 

많은 것을 가진 자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항상 살아가면서 비움의 미학을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 삶은 더 많이 채우지 못해 안달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이런 소설을 통해서 조금 더 따뜻하고 정감있는 사회가 어떤 것인가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듯 싶다.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 짜투리 시간에 읽기 딱 좋은 소설이고 다음 작품이 언제 번역될지 기대되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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