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얏상 스토리콜렉터 9
하라 코이치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하라 고이치라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극락컴퍼니] http://shhwang2007.blog.me/60129284607 를 접해 본 사람으로 이번 작품도 매우 추천스럽다. 개인적으로 표지가 아주 유치하지만 내용은 알찬 책을 좋아라 하는 특이한 성격이라 더욱 맘에 드는 듯 싶다. 이전 작품인 [극락컴퍼니]도 읽으면서 어찌 이리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싶은 마음으로 책을 덮었는데 이번 [달려라 얏상]이라는 작품 또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얏상이라는 노숙자가 다카오라는 신입 노숙자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음식에 관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유명 음식점의 총 지배인이었던 얏상이라는 사람은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갖고 있던 모든 걸 잃은 후 노숙 생활을 하게 되었고 단순한 노숙인이 아니라 시장과 상인을 잇는 중개상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그가 신입 노숙자를 제자로 키워내면서 일어나는 따뜻한 에피소드들의 내용이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다.

 

많은 것을 가진 자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항상 살아가면서 비움의 미학을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 삶은 더 많이 채우지 못해 안달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이런 소설을 통해서 조금 더 따뜻하고 정감있는 사회가 어떤 것인가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듯 싶다.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 짜투리 시간에 읽기 딱 좋은 소설이고 다음 작품이 언제 번역될지 기대되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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