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강대준.신홍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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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제 한빛비즈에서 출판되는 [지금 당장 ~하라] 시리즈는 말이 필요 없을 듯 싶다. 이번에 출판된 회계공부 시리즈도 알찬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듯 싶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들보다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초보자들이 보기엔 그리 쉽게 구성되어 있지 않은 듯 싶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되긴 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인 회계관련 교과서를 알기 쉽게 풀어놓은 듯한 구성이며 단순히 재무제표의 내용만 설명하는 삐쩍마른 다른 서적들보다 훨씬 깊고 넓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 책인 듯 싶다.

 

주변에서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로부터 재무제표는 어떻게 공부하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런 책 하나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워낙 양도 많고 질적으로도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회계 지식을 이용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 해서 회사의 경영자의 입장과 그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기 위해서 최근의 실례들을 가지고 설명한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졸린 입문서가 되지 않았던 듯 싶다.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지금 당장 ~하라] 시리즈는 하나같이 한번 읽고 마는 그러한 실용서적이라기 보다는 경제 초보자들을 위해 교과서보다 쉽게 쓰여진 또 하나의 교과서란 느낌이 든다. 이번 회계 공부 시리즈도 완전히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어 약간은 아쉽지만 약간의 회계 지식만 있다면 끝까지 정독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본 시리즈를 읽고 나면 다음 시리즈는 어떤 분야인지 기대되는 마력이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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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깊은 상처 타우누스 시리즈 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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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세번째 시리즈의 추리소설이다. 이 작가의 타우누스 시리즈는 우리나라서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란 네번째 시리즈가 처음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는데 이번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 중 3편에 해당한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 http://shhwang2007.blog.me/60166004997]가 이 작가가 쓴 첫번째 타우누스 시리즈 작품이며 그 밖에 2편인 [너무 친한 친구들, http://shhwang2007.blog.me/60132865712] 그리고 5편인 [바람을 뿌리는 자, http://shhwang2007.blog.me/60155354963]가 차례로 번역 출판되었다. 최근작 [깊은 상처]를 포함하여 모두 다섯편의 추리소설이 국내에 소개되게 되었다.

 

역시나 전편들에서처럼 주인공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그 파트너인 여형사 피아가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추리소설이다. 이전에 봐왔던 시리즈들보다 훨씬 스케일도 크고 사건이 복잡한 것이 이번 세번째 시리즈의 특징인 듯 싶다. 독일 특유의 감정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건의 복잡성이 독자로 하여금 무척이나 헷갈리게 한다. 또한 소설 속에 나오는 용의자들이 너무 많아서 안 그래도 생소한 독일 이름 때문에 더 헷갈렸던 것 같다.

 

이번 세번째 시리즈는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지 않으면 앞부분을 다시 들춰봐야 할정도 전후과정이 복잡한 것 같았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함정들과 단서들도 놓치기가 쉬운 것 같았다. 기존의 작품들보다 조금 더 난해한 내용에 반전이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실망스러운 내용은 아니란 생각이다. 마치 단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드라마처럼 느껴져서 전편을 전혀 읽어보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고 추리, 수사, 범죄 소설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현재 여섯번째 시리즈도 발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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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권명장 - 매일경제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37
매경이코노미 증권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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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증권 애널리스트 37명의 분석 내용이 담긴 책이다. 매일경제에서 1997년부터 매년 2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다고 한다. 그들의 직접 고객인 약 400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평가하여 베스트를 뽑는다고 하니 이쪽 업계에서는 날고 기는 유명한 애널들을 책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가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은 총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고 첫 파트는 경제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주고 두번째 파트는 각종 업종과 대표주들에 대한 분석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애널리스트는 어떻게 선정되며 무슨일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경제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식 초보자들이 읽고 이해하기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다보니 경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독자가 아니라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책의 출판이 올해 11월이지만 책의 내용은 올해 상반기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조금은 철이 지난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업종 분석과 대표주 분석 내용 또한 지난 상반기까지의 분석내용이며 올해 하반기까지의 예상을 담고 있어 조금은 읽기에 늦은 감이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읽는데에 크게 무리가 없다. 단지 대표주들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데 이용하기 보다는 어떠한 관점으로 이런 분석을 하였는지 곱씹어 보는 지혜가 필요할 듯 싶다. 마지막 애널리스트를 설명하는 내용은 주식 관련 업종에 취직하기를 윈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들과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아주 상세한 설명은 아니더라도 이쪽 업계에서 애널리스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아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37명의 베스트 중 베스트가 분석한 내용을 책 한권에 담기가 부담스러웠을 듯 싶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의견을 짧게나마 한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 괜찮은 기획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한권의 책을 매년 출판하여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으로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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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 합본개정판,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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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 강사 김미경씨의 자기계발서이다. 여러번 방송에서 강연을 듣기도 하였고 유투브에서 이전 것을 들어보기도 하였다. 참 구수하게 말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용인 즉슨, 자기 주체성이 없는 젊은 여자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이며 강연 내용을 책으로 담은 듯이 ~해라 글씨체로 쓰여져 있다. 내용은 구구절절이 옳은 이야기가 많고 정신차리지 않고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제목처럼 독설을 퍼붓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저자의 말에는 뼈가 있으며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는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일반적인 삶을 살지 않은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신의 직업을 위해 아이를 봐주는 시어머니를 선택하라고 하는 내용은 나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듯 싶다.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남자인 나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보인다. 요즘 젊은 남편들이 예전처럼 고리타분한 사람이 없다고 믿는 나로써는 더욱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전업 주부인 아내를 도와 가사와 육아를 상당부분 같이 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결혼 후 시댁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신없이, 생각없이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정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 즐비하다. 생각보다 많은 분량의 책이지만 읽기 편하고 핵심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처럼 처절하고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에게 작게나마 존경심이 들게 만드는 서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반면에 책의 내용대로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어 보여 나에게는 위험한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저자의 큰 뜻을 되새기면서 읽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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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기억을 통한 삶의 위로
이성규 지음 / 아비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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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950년대 태어난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이며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다. 책은 크게 네 계절로 나눠어져 있다. 나는 이 책의 저자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공감가고 나 또한 같은 놀이를 하고 놀았기에 책을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어릴 적 추억은 있는 법이고 현재 세대보다 과거의 세대들이 더욱 더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항상 나이가 들면서 앞만보고 달리는게 익숙해져 있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가끔은 내가 어릴적에 어떻게 살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 상기시키는 것도 삶에 활력소가 되지 않나 싶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겨울철 구슬치기 하다가 손이 다 터서 어머니께 혼나던 기억들, 네모난 딱지 접어서 아버지께 풀 먹여달라고 졸랐던 기억들, 자치기 하다가 친구 꼬추를 맞춰서 친구 아주머니께 혼났던 기억들, 아이들과 쥐꼬리 잡기 놀이하던 기억들, 동네 쓰레기통을 뒤져 정종병을 모아 빈명 모으는 아저씨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기억들이 되살아난 듯 싶고 친구들과 알타리무 서리하러 가서 먹었던 달콤 쌉싸름했던 알타리무의 맛이 느껴지는 듯 싶었다.

 

이제 가을의 단풍닢들이 떨어지고 겨울의 찬바람의 계절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중년 남성들에게 꼭 한번 읽고 자신의 과거를, 추억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20-30대 젊은 사람들 또한 삼촌이나 아버지 세대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냈나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다. 생각보다 많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지만 40대, 50대 중년 남성들은 전부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며 책장을 넘기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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