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독설 - 합본개정판,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 강사 김미경씨의 자기계발서이다. 여러번 방송에서 강연을 듣기도 하였고 유투브에서 이전 것을 들어보기도 하였다. 참 구수하게 말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용인 즉슨, 자기 주체성이 없는 젊은 여자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이며 강연 내용을 책으로 담은 듯이 ~해라 글씨체로 쓰여져 있다. 내용은 구구절절이 옳은 이야기가 많고 정신차리지 않고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제목처럼 독설을 퍼붓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저자의 말에는 뼈가 있으며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는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일반적인 삶을 살지 않은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신의 직업을 위해 아이를 봐주는 시어머니를 선택하라고 하는 내용은 나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듯 싶다.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남자인 나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보인다. 요즘 젊은 남편들이 예전처럼 고리타분한 사람이 없다고 믿는 나로써는 더욱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전업 주부인 아내를 도와 가사와 육아를 상당부분 같이 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결혼 후 시댁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신없이, 생각없이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정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 즐비하다. 생각보다 많은 분량의 책이지만 읽기 편하고 핵심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처럼 처절하고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에게 작게나마 존경심이 들게 만드는 서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반면에 책의 내용대로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어 보여 나에게는 위험한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저자의 큰 뜻을 되새기면서 읽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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