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의 술래잡기 스토리콜렉터 14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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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미스터리, 호러 소설을 좋아라 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또 하나의 신간 소설인 듯 싶다. 제목의 일곱명의 술래잡기는 소설속에서 "다레마가 죽였다"라는 아이들의 놀이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놀이와 같은 일본의 놀이다. 어릴 적 아이들의 놀이에 숨어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이다. 일본의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봐왔던 사람이라면 일본식 호러물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대충 짐작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 또한 전형적인 일본식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 전반적으로 음침하고 음흉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너무 꼬여서 계속해서 읽지 않으면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하게 되면 스포일러가 되어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과연 살인이 또 다른 살인을 부른다는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머리속에 상상하면서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에 표지가 섬득하다는 생각과 생각보다 두께가 두꺼움에 놀랐고 읽으면서 생각보다 빨리 읽히고 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놀랐던 소설이다. 만일 이 스토리가 영화화 된다면 예전에 봤던 '링'이나 '오디션' 같은 호러물이 될 것 같고 매우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랜만에 일본식 호러물을 보니 새록새록 읽으면서 즐거웠다. 지금같은 겨울보다는 땀이 나는 한 여름에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소설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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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한밤의 인생론
오가와 히토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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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치유, 힐링에 관심이 많은 때가 없는 듯 싶다. 대부분의 같은 부류의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고민 상담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20개의 고민에 대해 세기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비유하여 상담하는 내용이다. 역시나 일본인 저자라 그런지 구성이 독특하다고 느끼면서 읽었다. 책 안에 담긴 20가지의 고민은 일반적으로 30-50대의 인생에 황금기에 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고민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든지, 직장에서 짤렸다든지,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든지, 사회에 적응이 안된다는 것과 같은 평범한 내용들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흔한 인생의 고민들에 대해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론을 적용하여 상담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에는 철학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으로 생각하고 만만하게 봤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다고 느끼면서 읽게된 책이 아닌가 싶다. 나와같은 일반인들이 아는 철학자는 기껏해야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니체, 플라톤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과 유명하다는 것 정도나 알 수 있지 각각의 철학자들이 어떠한 사상을 갖고 있고 주창했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미국의 유명한 마이클 센델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 재미있지만 그의 책을 들여다보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듯한 느낌이다. 실존주의, 정의론, 공리주의, 영원주의, 탈구축 같은 단어들은 솔직히 듣고 보고 곱씹어도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철학에 대한 무지가 조금은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듯 싶기도 했다. 조금은 철학적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매우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 같지만 나 같이 철학적인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읽으면 다소 지루한 자기계발, 상담서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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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세금으로 돈 번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슈퍼리치 세테크
김예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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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서적들 중에 세금에만 특화된 내용으로 구성된 재테크 서적이다. 제목 그대로 본문 중 대부분 내용이 부자들의 경우 어떻게 세금을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산층의 사람들은 자산이 100억이 되지 않으니 일반적인 재테크 방법과는 괴리가 있는 내용일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물론 나중에 부자가 될 것이니 미리 참고하는 의미에서 괜찮은 재테크 서적으로 분류될 수 있을 듯 싶다. 세금 관련 내용들은 이 책과 같이 대부분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인들이 세금 관련 내용을 세법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어렵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이자율, 증여, 상속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무래도 부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많은 자산들을 어떻게 하면 자식, 손자들에게 세금을 덜 내고 이전 시키는가가 관심일테니 당연한 듯 싶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10-100억대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따라해야 하는 팁들이 간간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부자들 중에 10억 이상의 자산가들에게 내용이 맞춰져 있는 듯 싶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서 연금, 연말정산, 절세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일반인들도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고 지금이 연말정산 시즌이니만큼 도움이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자가 아니기에 괴리감이 없잖아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깔끔한 편이고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지금부터 따라해야 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유익한 책으로 생각된다. 나중에 부자가 되려고 맘 먹은 사람들도 읽어두면 좋은 내용의 절세 전략이 많고 부모님이 몇십억대 자산가이며 증여나 상속을 고민하고 있다면 괜찮은 조언을 위한 참고서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잘 모르고 있던 해외 투자를 할 경우의 세금 관계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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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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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테크를 시작하는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 보다는 재테크를 꾸준히 하고 있는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중년들에게 좀 더 유익한 책으로 느껴진다. 저자 이진우씨는 경제 분야 기자이자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다. 또 다른 저자 김동한씨는 투자의 세계에서 안해본 투자가 없는 베테랑 매니저의 경력을 소유한 전문가이다. 다른 재테크 서적들의 구성과 달리 이 책은 저자 두 사람의 대담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재테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대가 많은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은 약 2%의 뭔가 부족함이 보인다. 서두 부분에서 재테크를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는데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으로 전개를 시작한다. 하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기타 다른 재테크 서적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 부동산, 채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등의 내용들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작은 부자로 사는 법'에 대한 내용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서 재테크를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자산을 적절히 잘 배분하여 각 자산별로 포트폴리오를 잘 짜 놓으면 큰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평생 작은 부자로 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책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몰빵하여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고 선진국형의 자산배분 투자 시대가 도래했음을 일깨워주는 재테크 서적이다. 책의 구성이 독특하여 몇 시간만에 술술 읽히는 이 책은 나이가 30-40대이면서 재테크를 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없으나 책을 덮으면서 약 2% 아쉬움은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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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이 스펙이다 -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이력서, 평판의 힘
아이하라 다카오 지음, 박재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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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이나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건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닌 듯 싶다. 80-90년대의 직장 생활과 현재의 직장 생활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러한 기본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책이다. 평판이라고 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물론 이를 수치로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타인에 대해 그것도 같은 직장생활을 하는 동료들에 대해 나름의 평판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직장 생활에 대한 처세술,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평판이 무엇이고 어떻게 쌓아야 하고 그 평판이 한번 만들어지면 그 위력이 어떠한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총 85가지의 평판 관리를 위한 제안을 담고 있고 단편으로 되어 있어 짜투리 시간에 읽기도 쉽게 구성되어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기 보다는 40-50대에 관리자의 역할에 있는 선임 직장인들에게도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항상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삶에 임하고 있는데 이 책을 덮으면서 다시 한번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것 같다. 뭐니뭐니 해도 똑똑한 사람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팀의 분위기를 살리고 끈질기게 실행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직장에서라도 살아남는다는 게 진리인 듯 싶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 실행력 있는 사람, 본질적인 역할을 해내는 사람, 이 세가지만 항상 기억하고 있으면 어떤 직장 생활도 거뜬히 견뎌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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