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솜이라는 필명인지 모를 작가 이름 때문에 더 빠져들어 읽게 된,참 사랑스럽고 따스한 머핀 같은 책...
나는 그녀가 쓰는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자꾸만 그녀의 커피하우스로 따라가고 있었다.
난 그녀의 책 첫문장부터 매료되어버렸다.
표제부터 심각하지 않아를 외치지만,그녀의 내부든 이미 곪을 대로 곪아 있는 고통의 절벽 끝자락이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오랜동안 읽혀졌던 건,그녀의 가벼운 언어가 나를 매혹시켜 나도 모르게 그녀가 사랑을 나누던 침대로 이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때 불어회화 시간에 첨 들었던 그,조르주 무스타키... 그는 분명 내 마음 속 음유시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