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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 스마트 시티는 어떻게 건설되는가?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7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일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한 때 중국 관련 사업 중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업이 스마트 시티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스마트 시티 계획은 예산 규모 면에서도 엄청났을 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최첨단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계획이었다. 당시 LED 관련 사업을 진행하던 중이라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중국 사업의 특성 상 시간, 자금적인 면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업이라 판단하고 포기했던 기억인 난다.
스마트 시티는 비단 중국만의 계획은 아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최우선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는 계획 중 하나가 스마트 시티 계획이 아닐까 싶다. 이런 현실을 깊이 분석해서 다룬 책이 한림SA에서 출간한 <미래의 도시>이다.
1부 ‘미래의 도시’에서는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요소들인 지속 가능성, 협력, 네트워크 등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원동력’에서는 도시의 원동력이 인적자원에 대해서 논한 후 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시카고의 실제 사례를 3부에서 다룬다. 5부 ‘재생 가능 전력’에서 7부 ‘깨끗한 물’에서는 스마트 시티의 또 다른 특징들을 다루고 있고 마지막 8부에서는 도시의 공공보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서 얘기한 중국의 스마트 시티 계획에서도 집중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시카고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환경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언뜻 생각하면 환경과 스마트 시티가 무슨 관련성이 있는가 싶지만 온실 가스, 미세 먼지, 지진 등이 도시 생활에 주는 영향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듯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모든 것에 우선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스마트 시티는 결국 그곳에 사는 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문에서 밝히듯이 도시를 더욱 지능적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적 개발을 이루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미래의 사회가 인간들이 살기에 더욱 좋은 환경을 이룰 것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멀지 않은 미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어떤 예측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건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