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주라 (목회자와 직분자를 향한 신앙 실천 인문학) - 목사, 교회 직분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거저 주라 1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성경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기도와 찬양으로 은혜를 받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예수님이 살아가신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큰 은혜이다. 이 책에서 만난 저자 배수현 장로님의 삶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거저 주라는 책 제목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조차 거주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깊이 생각해본 적 없던 이 말씀이 저자의 삶에서 실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물론 그를 이끄신 예수님의 큰 은혜에 더해.

 

크리스마스에 떡을 나누시던 어머님을 따라 쌀을 나누기도 하고 신용 불량자가 된 동료 신앙인을 위해 아내의 차를 거주 주기도 한 저자의 모습에 거저 준다는 말이 그저 성경 속 문구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드러내야 할 참된 신앙인의 모습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이 주신 사랑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숨을 던져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 그 분은 우리에게 늘 더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는 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저자의 고백에 퍽퍽한 삶에 감사하지 못하는 내 모습,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거저 준다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내 모습을 회개하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입으로만 고백하고 끝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 그 분의 사랑을 온전히 전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이 바로 선교적인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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