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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God - 형통한 하루의 비결은 아침 묵상이다!
나영운 지음 / 넥서스CROSS / 2016년 2월
평점 :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냥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화장실 갔다 와서 컴퓨터 혹은 핸드폰으로 메일이나 SNS를 확인한다. 때로는 일어나자마자 씻고 바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까?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을 기뻐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매년 아침에 일어나서 묵상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그 결심이 지속되는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잊어버렸다는 이유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서 묵상이 점점 사라져간다.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지 않는 하루가 형통할 수는 없다. 저자의 말처럼 형통한 하루의 비결은 아침 묵상에 있다. 매일 아침 말씀과 함께 시작한다면 그 날 하루를 말씀에 의지하며 은혜로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말씀과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물론 가벼운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적용되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또한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명확하게 설명하기에 묵상하는 사람이 각각의 말씀을 하루 동안 깊이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헤밍웨이의 이야기였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헤밍웨이가 신앙을 버리고 결국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로,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지 못한 자는 그 어떠한 것으로도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읽고 묵상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하는 통로. 하나님으로 우리 마음을 온통 채우는 것. 그것이 바로 묵상이다. 아침에 하나님으로 충만해진다면 하루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