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변창 - 내일이 두려운 사람을 위한 10가지 전략
스콧 스타인버그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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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가 싶은 책 제목 <파변창>은 파괴하고, 변화하고, 창조하라는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이다. 책 제목 속에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저자의 관점이 모두 담겨있다. 파괴, 혁신, 변화, 창의성, 독창성 등등의 용어가 이 세대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본다면 저자의 주장은 여타의 책들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선가 분명히 한 번쯤 들었던 이런 생각이 새롭게 다가온 것은 책 첫 부분에서부터이다.

 

만능열쇠는 없다. 그저 문에 따라 맞는 열쇠를 찾아야 할 뿐이다.

 

너무나 보편적인 생각인 것처럼 들리는 파변창은 분명 만능열쇠가 아니다. 하지만 이 열쇠로 열 수 있는 문은 분명히 있다. 이런 문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에게는 승부를 걸어야 하는 문이, 다른 이에게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하는 문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변화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 문이 놓여있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내 앞을 가로 막은 그 문을 열기 위해 10가지 파변창 전략 열쇠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각각의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실제 사례를 든 후 각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려준다. 이런 설명을 위해 저자는 다양한 전문가들, 특히 심리학 관련 이론과 모형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다양한 심리학적 질문들을 던지면서 독자의 심리적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각 장 마지막에 수록된 행동지침이다. 그 내용이 색달라서가 아니다. 어쩌면 행동지침에서 말하는 내용들도 살면서 분명히 한 번 이상씩은 들어보았던 말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 전략에 맞게 추려놓은 행동지침들은 앞에서 설명한 전략들을 요약하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각 상황에 맞게 펼쳐할 전략 혹은 심리적 결단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급변하는 시대에 사는 개인 혹은 기업 앞에는 무수히 많은 문들이 열려 있고 또한 닫혀 있다. 내 앞에 놓인 문을 열고 나아갈 수 있는 자신만의 열쇠, 당신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열쇠, 그 열쇠가 바로 이 책 어딘가에 분명히 숨겨져 있다. 당신이 늦지 않게 찾아주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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