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플러스 혁명 - 2025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전략리포트
마화텅 외 지음, 강영희.김근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은 혁명이다. 어렸을 때 이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물론 그 당시에도 과학박물관에 가면 화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 바로 옆자리이긴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한국과 미국에서 서로 화상통화를 한다. 그것도 무료로. 어디 그 뿐인가? 해외에 편지 한 통 보내면 도착까지 일 주일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지금은 보내자마자 바로 확인이 가능한 시대이다. 이 모든 것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인터넷에 강한 나라로 알려졌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중국의 행보가 무섭다. 이들이 계획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이미 이룬 업적들이 놀랍다. 바로 이웃한 우리나라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되기도 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인터넷 플러스는 무엇일까? 용어를 설명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경제 발전과 사회생활의 혁신을 이루어낸다는 의미이다. 이는 현실에서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텐센트가 추진한 범엔터테인먼트 전략은 인터넷 + 다영역 공생 + 스타 IP를 말하는데, 이는 게임, 애니메이션, 문학, 영화 등이 서로 별개의 사업군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 통합, 융합하여 공생,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웹 드라마를 만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웹 게임이 함께 개발되고, 소설이 게임이나 영화로 제작되는 일도 다반사이다.

 

의료쪽도 마찬가지다. 갤럭시5에 심박도, 스트레스 지수를 재는 앱이 내재되어 있고, 화상으로 원거리 진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바이두가 베이징시 당국과 함께 진행하는 개인의 의료 서비스로 질병 예방 차원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인터넷 플러스로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혁명을 이루고자 한다. 이런 중국의 계획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이는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길이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미래를 열어준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이 바로 중국의 언터넷 플러스 전략에 숨겨져 있는 미래 성장의 엔진을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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