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 세계기독교고전 10
조셉 얼라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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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다. 정신이 버쩍 들 정도로 강렬하다. 이 정도 강도의 말씀을 오늘날 교회에서 설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날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처럼 강하게 경고하는 설교를 들어본 때는 상당히 오래 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속이 후련하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아니 내게 필요한 말씀을 제대로 들었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내 모습을 돌아보며 이렇게 사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진정으로 회심한 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또한 진정한 회심이 없으면 사탄의 지배 밑에서 영원한 죽음에 이르고, 결국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을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자신의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 냉정하게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한다. 단순히 세례를 받았다는 이유로, 도덕적으로 의롭다는 이유로, 외적으로 경건의 규범들을 지키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진정한 회심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과 삶이 완전히 변화되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섰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죄인인 우리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또한 회심이 없이는 모든 신앙이 헛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조셉 얼라인 목사님의 말씀은 제목에 나온 것처럼 그냥 듣고 흘려도 될 단순한 주의 사항이 아니다. 말 그대로 강력한 경고이다. 사람들의 영혼 구원의 문제이기에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문제도,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한다고 은근슬쩍 대충 넘어갈 문제도 아니다. 철저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혼 구원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이 자신을 위해서 또한 우리 옆에 있는 그 누군가를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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