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감정 수업
찰스 스탠리 지음, 김진선 옮김 / 아드폰테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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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이라고 하면 좋은 의미보다는 뭔가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감정에는 사랑, 희락, 행복, 평화, 기쁨,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있고, 우울, 불안, 분노,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감정이야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한 것일까? 특히 믿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이를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믿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크리스천 감정 수업>의 찰스 스탠리 목사님은 감정과 관련해 우리에게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감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구원의 문제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정서적 건강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감정을 주신 이유를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정을 주신 이유는 인생을 충만히 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감정이 없다면, 특히 두려움, 불안, 절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에겐 긍정적, 부정적 감정이 모두 유용하다. 하지만 도를 넘어선 감정은 분명히 우리에게 해가 된다. 이런 감정은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앞서 말했듯이, 감정의 치유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서 시작해야 하다. 또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성경과 기도로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고, 눈앞에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더라고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감정에 휘둘리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제 다시 진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각 챕터 마지막에 수록된 개인적 점검과 그룹 공부를 위한 질문을 통해 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이 책으로 내 모든 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다시 예수님을 의지하고, 거짓이 아닌 진실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것 하나로도 이 책을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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