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
이진영 지음 / 터치아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해외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특히 말하기가 더욱 어렵다.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관련된 내용은 영어로 내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하지만 영어로 말하기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로 연단에 서서 청중들에게 연설을 한다면 어떨까? 쉽게 입이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아니 내게 그런 기회가 생기지도 않겠지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애초에 시도조차 안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제대로 된 영어 구사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과학 문명이 발전해 영어를 배울 필요가 없는 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때때로 언어의 힘은 기기가 아니라 인간 자신의 능력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는 이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성공적인 영어 스피치를 위한 10대 수칙은 연단에서 연설을 하는 경우뿐 아니라 모든 대화에 필요하다. 특히 비즈니스를 위한 대화의 경우에는 이 10대 수칙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유명 인사들의 연설을 예로 들면서 각 수칙을 설명하는데, 단순히 영어 표현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의사소통에 중요한 몸짓, 시선, 목소리의 조절 등 대화나 연설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을 세세하게 짚어준다.
이 책을 본다고 영어 실력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의도로 쓰인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글로벌 시대의 리더들에게 단순한 대화를 넘어선 소통의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려주고자 한다. 그것이 글로벌 리더를 포함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