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지식 세계고전 -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다! 절대지식 시리즈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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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수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사람을 대하는 지식, 돈을 버는 지식,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식, 법에 대한 지식 등 너무나 많은 지식들이 필요하다. 때로는 이런 지식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넘쳐흘러서, 또한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수많은 시간에 걸쳐 검증 받은 고전을 읽으라는 조언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어떤 책이 고전인지, 각각의 고전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섣불리 도전하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고전이다.

 

고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져가는 시대에 수많은 고전 중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고전 94권을 엄선하여 요약한 책이 바로 <절대지식 세계고전>이다. 이 책에서는 94권의 고전을 선정하여 정치, 경제, 법 사상, 철학 사상, 여성론, 종교, 교육, 역사, 카운터 컬처 등 9개의 분야로 구분하였다.

 

94권의 책을 들여다보면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본 책들이지만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태반이다. 언뜻 보기에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이다. 만약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고전들을 원전으로 읽으라고 한다면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곧바로 포기하고 말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서 커다란 효용이 있다. 이 책에서는 94권의 고전이 쓰인 배경, 저자의 기본 사상, 고전의 개략적인 내용 등을 몇 페이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몇 페이지 분량의 요약본이라고 만만하게 보아서는 큰 코 다친다. 각 고전에 대한 설명에는 독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어 이 또한 쉽게 이해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 아니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고전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이다. 어렵게 생각하고 부딪치면 바로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편하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고전부터 하나씩 읽어 나가면서 차츰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고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한 미래에도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사고의 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고전은 우리가 인간을, 삶을,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제 이 책을 읽고 고전이 주는 묘미에 빠져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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