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차이나 트렌드 - 질주하는 경제중국의 새로운 선택
박승준 지음 / 프리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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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주석 시진핑은 정적 4인방을 몰아내고 명실상부한 중국의 황제로 등극했다. 중국이라는 나라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에게 시진핑 1인 체제의 중국은 과연 어떻게 다가올까? 시진핑이 이끌어나가는 중국의 패권코드는 어떤 것일까? 중국의 패권코트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11년간 조선일보 중국특파원으로 중국의 경제부상과 전 세계 패권을 향한 중국의 행보를 지켜본 저자가 쓴 <차이나 트렌드>3가지 관점에서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본다. 저자의 3가지 관점은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첫 번째, 중국의 경제성장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어쩌면 현재의 중국 경제는 조금씩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 번째, 중국은 세계 제1의 패권국가로 등극하고 싶어 하는가? 과연 미국과의 대립에서 중국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세 번째, 중국은 내부적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시진핑의 중국은 극심해지는 빈부격차와 부동산 문제, 그림자 금융의 폐단 등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

 

이 세 가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중국의 미래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주변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양분되어 있다. 중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중국의 문화와 대륙 국가답게 큰 그림을 그리는 중국이기에 경제적 문제도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고, 국방문제에 있어서도 중-러 연합과 국방비 증액 등을 통해 미국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중국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은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이들이 비전문가라는 점, 중국이 바라는 아시아 통합은 여러 면에서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미국은 기울어져가는 태양이 아니라 아직은 지지 않은 태양이라고 말하며 중국이 쉽게 미국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이 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열방에 둘러싸인 우리로서는 분명한 정책적 대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점차 중국이 제공하던 우대규정은 줄어들면서 오히려 인건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과연 어떤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인지, 전통적인 우방임을 강조하며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미국과 새로운 협력자로 다가선 중국 사이에서 어떤 노선을 취해야 할지 분명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움직임을 한 순간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의 면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저자가 경험한 중국의 현실이 경제적, 정치적 계획 수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국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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