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책의 앞부분을 읽을 저자가 말하는 WHAT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가 없어서 조금 멍한 상태로 책을 읽었다. 막연하게 내가 가장 있으면서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무언가를 나눌 있는 하나의 능력 정도가 아닐까 추측하면서 읽어 나갔다. WHAT 정확한 의미는 3부에 들어가서야 나온다.

 

WHAT 타고난 재능과 재능을 세상과 공유하기 위해 이용할 수단, 그리고 재능으로부터 가장 혜택을 얻을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봉사를 하나로 결합한 것이다.(p.205)

 

WHAT 단순히 내가 가진 타고난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세상과 공유하면서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또한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는 것을 말한다. WHAT 관련해서는 4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태생자, 변화자, 재창조자, 방랑자.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일까 생각하며 읽어보니 나는 방랑자에 불과했다.

 

사실 진정한 능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고 좋아하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부여받은 능력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그러다보니 아직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눌 입장에 서지 못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시 한다.

 

그렇다면 내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과연 나의 WHAT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후에야 저자가 말하는 다음 단계인 재능을 세상과 공유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을 확인하고 재능으로부터 가장 혜택을 받을 구체적인 대상을 확인할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나의 WHAT 찾는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미 책을 읽으면서 첫발은 내디뎠다.

 

책에서 가장 많이 공감할 있었던 부분은 1부에서 나오는 무의식적 능력에 관한 내용이었다. 능력을 발휘할 환경에 처하면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능력이 발휘될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자동 (Automation Zone)이라고 일컫는다. 예전에 농구스타 이충희씨의 말이 떠올랐다. 수만 번의 연습을 통해 어떤 위치에서도 골이 들어가는 슈팅이 나온다고. 아마 저자가 말하는 자동 존과 같은 의미로, 이런 상태가 모든 이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능력이 아닐까?

 

이런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나약함의 소용돌이와 무적의 소용돌이를 통해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것이 이루어져야 최고에 이를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 더해져야 부분은 바로 사랑이다. 저자가 인용한 사랑이 지배하게 하라 레니 크래비츠의 말처럼 내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 사랑이 넘쳐야 저자가 말하는 WHAT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최고를 넘어선 그런 존재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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