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신철학 입문 - 개념과 쟁점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4
알베르트 네벤 지음, 김하락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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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정신철학이라는 분야는 일상에서 그렇게 쉽게 접하지 않기에 꽤 낯설게 느껴진다. 심리철학 또는 정신 철학은 마음 또는 정신 현상, 정신적 기능 내지는 성질, 의식, 또 그것들과 물리적인 몸과의 관계를 다루는 철학의 한 분과라고 한다(위키백과).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분야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쉽게 한 쪽으로 밀어내야할 분야는 아니다. 오히려 더 가까이, 더 깊이 공부해야 할 영역이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책이 알레브트 네벤의 《현대 정신철학 입문-개념과 쟁점》이다. 이 책은 정신철학, 그 중에서도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을 알려주는데 느낌 그대로 결코 쉽지 않은 책이다. 철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니 오죽 하겠는가.

저자의 조언대로 3장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 개념부터 읽기 시작했다. 지향성, 정신적 표상 등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한 줄 읽어가기도 쉽지 않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읽은 후 처음으로 돌아와서 읽는데 그저 한숨만 나온다. 어렵다. 그런데 궁금하기는 하다. 정신이란 현상을 물질 현상과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에서부터 굉장히 흥미롭다. 마치 하나의 퍼즐을 풀어가는 느낌이랄까.

6장으로 이루어진 200여 페이지의 책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을 읽은 후에도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 무어라 명확하게 설명하지도 못하겠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정신 분야는 앞으로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할 난제라는 점이다. 과학자나 철학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할 그런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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