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 문법을 몰라도 말이 착착
영어언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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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요즘은 파파고나 구글번역앱처럼 번역 기능이 꽤 완성도가 높아 영어나 외국어를 잘하지 못해도 외국에서 여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얼마 전에 다녀온 푸꾸옥에서도 번역앱을 사용해 베트남어로 대화를 이어갔기에 영어를 사용할 일이 크게 없었다.

번역앱이 대세라 앞으로 굳이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겠느냐는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부럽지 않다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넘쳐나지만 현실은 정반대이다. 외국인 앞에만 서면 왜 그리 버벅거리면서 말이 안 나오는지. 그런 내게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아주 소중한 책이다.

100개의 짧은 영어패턴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앞부분에 실린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도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가 경험한 모든 순간들이 나 역시 똑같이 경험했던, 그리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저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짧은 문장으로 말을 하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짧은 영어패턴은 솔직히 중학생(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꽤 영어를 잘 하니까 어쩌면 초등학생) 수준의 표현이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다. 공부를 도와주는 저자의 강의도 QR로 볼 수 있어서 패턴에 대해 조금 더 쉬우면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쉬운 영어라 현재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시간을 내서 말해보곤 하는데 딸아이도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재미있게 같이 공부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언제 진짜 외국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딸아이와의 대화도 그렇고, 조금 더 익숙해지면 AI로 연습해보면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언어 공부에 대한 열의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언어 공부는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유익하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뇌를 사용하게 되기도 하고 언어에 실린 문화도 배우게 되고. 무엇보다 외국인과 자신 있게 대화하면서 좋은 만남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짧은 100개의 영어패턴으로 그 첫걸음을 떼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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