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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차트 사용설명서 - 거래의 신이 전수하는 매매의 기술
오자와 미노루 지음, 이정환 옮김, 황인환 감수 / 여의도책방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주식은 항상 어렵다.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말처럼 모두의 예측과 달리 움직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생각해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하고, 우리 증시는 너무 심한 변동성으로 중장기적인 투자는 위험하고 오히려 단기적인 매매가 유리하다고 말한다. 모두의 말에 일리가 있지만 몇 년간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름대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살아있다는 말처럼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때는 단기 매매로, 어떤 때는 중장기 투자로.
중장기 투자는 기본 분석과 가치 분석을 통해 하지만 단기 매매는 재료, 트렌드, 그리고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어떤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얽히고설켜 움직이기에 모든 부분을 자세히 살펴야한다. 그 중에서 기술적 분석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면 캔들차트 분석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거래의 신이라는 오자와 미노루의 《캔들차트 사용설명서》는 기술적 분석을 하는 트레이더들이 필독해야할 책이다.
이 책에서는 4부에 걸쳐 투자자 심리, 캔틀의 의미, 캔들차트 시그널, 캔들차트 복합선을 다룬다. 주식 투자가 처음인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실제 투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들어가면 상세하게 설명한다. 주린이분들에게도 유용하지만 어느 정도 주식 투자에 익숙해진 분들도 기술적 분석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하여 실제 매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설명한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캔들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고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책도 내게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캔들을 통해 시세의 흐름을 분석하는 눈이 제법 괜찮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캔들 하나로만 주식의 흐름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매매의 토대에는 캔들의 의미를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모든 투자자들이 이 책으로 주가의 흐름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