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사람들 - 말씀이 삶이 되다 EBS CLASS ⓔ
지형은 지음 / EBS BOOKS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상적으로 성경 66권을 일 년에 한 번 정도 읽는데 11월쯤이면 완독을 한다. 그 후에는 신약을 한 번 정도 더 읽는다. 요한계시록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4복음서와 사도행전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이 많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전체적인 성경의 흐름을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신약성경을 조금 더 쉽게, 그러면서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형은 목사님의 <신약의 사람들: 말씀이 삶이 되다>라는 책인데 성경 속 이야기들을 정말 쉽게 풀어쓰고 있어서 아이가 읽어도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성경 속 인물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어떻게 삶 속에서 변화되었는지를 알려주는데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반드시 묵상하고 깨달아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누가복음 10장 25-37절에 담긴 예수님과 율법교사와의 대화는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를 삶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지신다. 먼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는지, 그 후에는 네가 어떻게 읽느냐고 질문하시는데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알려주신 말씀 묵상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말씀 묵상할 때는 먼저 성경에서 무엇을 말하는지를 객관적으로 관찰한 후 묵상한 말씀을 나음과 삶에 새기며 주관적으로 적용한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성경에 담긴 깊은 의미에 다가갈 수 있도록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 책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성경을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은 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