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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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비교경제연구센터와 경제추격연구소에서 발행하는 <2022 한국경제 대전망>을 어김없이 올해도 읽었다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사업을 하는 분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지 않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번 <2022 한국경제 대전망>에는 26명의 경제전문가가 내년도 한국경제의 모습을 전망했는데 ‘1부 바이든 시대 대외 환경 변화와 한국, 2부 한국경제 거시 전망 및 금율 시장의 포인트, 3부 새로운 시장과 경영 트렌드, 4부 2022 경제·경영 핵심 이슈라는 제목 아래 총4부로 나누어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26명의 경제전문가가 진단한 2022년 한국경제의 모습의 합종연횡이다합종연횡은 모두가 알다시피 전국시대에 행해졌던 외교방식으로 합종책과 연횡책을 말하는 단어로 강자에 대항하기 위해 약자들이 연합하는 전략과 강자가 개별 약자와 연합하는 전략을 지칭한다그렇다면 이 책에서 2022년 한국의 경제상황을 합종연횡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우리 경제는 이미 합종연횡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간단한 사례 하나를 들자면 폐배터리 활용을 위해 뭉친 삼성현대차, SK, LG 간의 대기업 동맹이 있다대기업들이 뭉쳤다고 하니 왠지 약자의 연합으로 여겨진 합종연횡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생각해보면 이들 4기업의 연합은 말 그대로 합종연횡이다또한 저자들의 말처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제연합에서 우리나라 역시 어느 한 쪽에 힘을 실어야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기에 이 또한 합종연횡의 한 모습으로 표현될 것이다.

 

합종연횡이라는 큰 주제 아래 경제전문가들이 진단한 내용 중에서 3부에서 메타버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설명한 메타버스에 관한 진단이었다현재 메타버스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주식 시장에서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가진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메타버스, NFT 등의 단어만 연결되면 듣도 보도 못한 회사의 주식들이라도 갑작스럽게 급등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메타버스 광풍이라는 말이 신문 등에 연신 오르내릴 정도이다.

 

예전에 있었던 IT버블이나 바이오버블처럼 메타버스가 불러일으킨 지금의 광풍이 버블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또 다른 한편에서는 메타버스는 미래의 사회를 이끌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두 가지 견해가 강력하게 대치하는 현재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진단한 알서포트 전략기회팀 팀장인 신동형씨는 메타버스의 유래에서부터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특히 메타버스가 광풍처럼 몰아친 이유들을 설명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를 간략하지만 분명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진단한 한국경제의 미래 모습이 모두 그대로 현실에서 나타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다만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는 늘 어떤 역경이나 어려움도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내일의 성공을 꿈꾸는 자라면 오늘 이 책에 도전하기 바란다성공의 열쇠가 이 책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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