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입.귀.촉 -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박지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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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자기는 명상을 해서 마음이 늘 평안하다고 한다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말에 순간적으로 너무 당혹스러웠다마음이 평안하다.. 어느 순간 잊어버린 말이라 그랬던 걸까?

 

평안한 마음을 느껴본 적이 언제였던가기억도 나지 않는다매일 벌어지는 일상의 번잡함이 평안보다는 무겁고 힘든 마음만을 만들어낸다마음이 이러니 몸도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다아니 마음도 몸도 모두 무겁고 지쳐있다.

 

마인드힐링 전문가인 박지숙의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눈····>에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몸을 먼저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어 마음의 행복과 풍요를 누리게 하자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어렸을 때 치료를 위해 다녔던 한의원에 걸린 글귀 중 심신일여(心身一如), 즉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글귀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몸과 마음이 하나기에 몸을 관리하는 것이 또한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각각의 감각들을 정화시키는 방법은 이미 경험한 방법도 있고 그렇지 못한 방법들도 있지만 각 감각의 정화를 통해 마음마저 편안해지게 하는 방법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Therapy Note에 수록된 방법들은 간단하면서도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시도해 보았는데 실제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

 

코로나19로 마음 한쪽이 늘 불편한 시기이다불편한 마음을 푸는 최적의 방법은 저자의 말처럼 몸을 제대로 정화시키는 것이다보고듣고숨쉬고말하고만지는 것에 우리의 마음이 조금씩 변화되고 우리의 삶도 변화될 것이다몸과 마음은 하나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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