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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승부사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이더들이 전하는 주식투자의 비밀
한봉호 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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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폭락했던 주가가 V자 반등에 성공하고 동학 개미들의 환호성이 들리던 날들이 9월-10월 조정을 거치며 조금씩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온 나라가 주식 열풍에 휩싸여있지만 계속해서 수익을 내는 개미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요즘은 계좌가 깡통이 됐다거나 주식 시장을 떠나고 싶다느니 하면서 절망감에 휩싸인 한탄의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주식 시장은 쉽지 않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실제 주식 시장에서 대가로 불릴만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주식시장의 승부사들>이다. 이 책에는 각종 실전대회에서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며 수상을 거머쥔 7명의 주식 대가들이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들 주식대가들이 겪은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보통의 개미들이 겪는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도 또한 계좌가 깡통이 되고 수억의 빚을 지기도 하는 어두운 과정을 거쳤다. 그렇지만 절망적인 순간에 대처하는 방식만큼은 일반 개미들과는 분명하게 달라보였다. 끝없는 노력과 연습과 대응으로 그들은 어느 순간 대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몇몇 승부사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사업체를 경영하기도 한다.
이들 7명이 들려주는 주식 매매 원칙은 보통의 개미들이 평소 듣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라, 끝없이 공부해라, 뇌동매매하지 마라 등등. 이들의 조언을 들으면 주식 매매가 어려운 일만은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실전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전쟁터의 모습에 혼이 날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관리할 수 없다면 주식 매매는 위험한 투기가 된다. 주식 투자가 투기로 변하는 순간 모든 것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주식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이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그런 전쟁터 말이다. 오늘도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를 원하는 자들이라면 대주식시장의 승부사들이 들려주는 살아남는 법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