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신 100법칙 - 이기는 투자의 백 가지 철칙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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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라는 말이 이제는 모두에게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닐 것이다코로나 19로 폭락했던 주식 시장에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해 침체된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현재 상당히 높은 상승세를 만들어내었다그런 그들을 가리키는 말이 동학 개미이다.

 

동학 개미들은 이번 상승장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까얼마 전에 TV에서 동학 개미를 다룬 프로를 보았는데 적게는 원금의 10-20프로에서 많게는 2-3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이들이 적지 않았다주식 경력이 그리 길지 않지만 몇 개월 만에 이런 수익을 내는 이들이라면 사실 주식의 고수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주식 수익률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9월 후반 들어 이루어진 조정장에서 수많은 개미들이 앞서 번 모든 돈을 잃어버리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하소연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사실 그렇게 큰 하락장도 아니었는데 이런 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면 제대로 된 하락장이 온다면 동학 개미란 불린 개인 투자자들은 쉽게 무너질지도 모른다.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분명하게 지키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주식 시장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휘몰아치는 강풍 한 번에 털썩 주저 않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서 이기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개인적으로는 적은 돈으로 직접 공부하면서 몸소 경험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시행착오에 들어가는 시간노력자금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다.

 

추천할만한 방법은 다른 투자자들의 원칙이나 투자법을 공부하는 것이다시중에 나온 수많은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두루 섭렵하는 것이 좋지만 빠른 시간 안에 투자 고수의 원칙을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이시이 카츠토시의 <주식의 신 100가지 법칙>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한 이들에게 적합한 책은 아니다어느 정도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실전에서 다져진 법칙 100가지를 설명하고 있기에 주식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이들이라면 막상 책의 내용이 전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이기기 위한 자신이 경험을 100가지의 법칙으로 정리해서 알려준다책 한 권에 100가지 법칙이나 설명하고 있기에 각 법칙에 대한 설명이 길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곱씹으면서 실제 주식 투자에 적용하면 적지 않은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또한 몇몇 법칙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 시장의 모습과 반대되는 내용이라 순간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은 냉정하다여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수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 법칙을 하나만이라도 찾아낸다면 그거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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