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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이번에 좋은 책 두 권을 읽었다. 모두 건강에 관한 책으로 클로드 쇼샤르 박사의 <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라는 책과 이동환 의사의 <이기는 몸>이 바로 그 책들이다. 건강에 관한 책을 따로 챙겨볼 정도가 아니라서 지금까지 읽은 책이 거의 없었는데 이 두 권의 책이 나 자신의 몸과 건강, 노화 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다.
클로드 쇼샤르 박사의 책이 남성, 특히 갱년기에 들어선 남성들의 건강을 다루고 있다면 이동환 의사의 책은 모든 사람들이 유의해야 할 건강에 관한 책이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에 관한 궁금증이 많았던 터라 이동환 의사의 <이기는 몸>에 더욱 관심이 갔다.
첫 페이지의 첫 문장부터 가슴을 후벼 판다.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간단한 문장이지만 책의 모든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고 있다. 아프지 않으려면 몸을 알아야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이기는 몸이라면 아플 수가 없다.
저자는 3장에 걸쳐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질병을 이기는 몸, 노화를 이기는 몸에 대해 설명한다. 어떤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터라 Part 2의 섭생의 최전선 위와 식도를 가장 먼저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위산과다와 위산부족의 차이조차 몰랐을 만큼 내 몸에 무지했던 자신에게 어이가 없었다.
결론은 누구나 예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올바른 식생활, 꾸준한 운동, 적절한 수면, 편안한 마음가짐. 이런 것들이 우리의 몸을 이기는 몸으로 만들어 건강하게 노후를 맞이할 수 있게 한다. 어렵지 않지만 꾸준하게 하기는 정말 힘든 이런 과정이 늙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보장해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길이 담긴 좋은 책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