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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영역의 일을 했지만 중점 분야가 엔터테인먼트여서 항상 트렌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사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20대 위주의 공연, 기획 업무가 이제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었고 트렌드도 순식간에 바뀌는 시대가 되면서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번에 쌤앤파커스에서 출간한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그 어떤 분야보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집어내는 게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하는 내게 너무나 고마운 책이다. 이 책에서는 시장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실제로 경험함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시대를 앞서나가는 통찰력을 얻기 위한 프로그램인 포럼M에서 다룬 내용을 소개한다.
총 3개의 PART로 나누어 PART 1에서는 다양한 핫 트렌드 키워드의 의미와 사례 등을 설명하고, PART 2에서는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들려준다. PART 3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로 트렌드의 흐름을 한 눈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50여 페이지에 불과한 작은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상당히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사는 현 시대의 흐름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유도하기도 한다. 다양한 트렌드가 생긴 과정과 이유를 알고 나니 이런 트렌드를 중심으로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가야 할지가 조금씩 그려진다.
트렌드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숨김없는 자화상이다. 이를 제대로 그려내는 마케팅이야말로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시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