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죽이기 세계기독교고전 64
존 오웬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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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 서적들을 읽으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많은 진리의 말씀들을 만나게 된다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능한 많은 책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읽은 존 오웬의 <죄 죽이기>는 여러 면에서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존 오웬은 청교도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분으로 이 책은 그의 성화론 4부작 중 가장 먼저 나온 책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신자들과 관련된 죄의 문제를 다루면서 신자들이 거룩함즉 성화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주제 본문인 로마서 8:13을 설명한 후 2-4장에서 죄 죽이기의 일반 원리를 설명하고, 5-6장에서 죄 죽이기의 의미를 말한 후 7-13장에서 죄 죽이기의 일반적인 지침과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 후 마지막 14장에서 죄 죽이기의 직접적인 지침들을 설명한다.

 

예수님을 믿은 후 구원을 받았음은 분명하지만 죄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자신의 모습을 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아니죄에 구렁텅이에서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런 모습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순간들을 보내기도 한다.

 

저자는 로마서 8:13을 근거로 죄를 죽이는 것은 신자에게만 가능하고 이런 싸움은 평생에 걸쳐 신자가 해나가야 할 의무라고 말한다죄를 죽이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미음과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무엇보다 하나님을 깊이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건져주심을 끊임없이 구할 때에만 죄 죽이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죄는 우리를 평생 괴롭히는 무거운 짐이다그렇지만 모든 짐을 대신 지신 예수님 안에서 죄는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이런 믿음 안에서 우리를 뒤흔드는 죄의 그물망에서 벗어나는 매일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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