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박한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영혼 구원의 문제만큼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구원 문제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오늘날의 교회는 어쩌면 이 문제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영혼 구원의 문제보다 외적인 교회 성장이나 이 땅에서의 삶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광성교회를 섬기는 저자 박한수 목사는 구원의 문제특히 한국 교회 안의 불신자들을 향해 구원의 의미를 제대로 전하는 설교를 하시고 그 설교들을 다시 책으로 출판하였다그 결과물이 두란노 출판사에서 나온 <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이다.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구원받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은 오늘날 교회를 다니지만 아직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수많은 교인들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충격파가 아닐까 싶다제목에서 던진 강력한 충격파가 본문으로 들어가면 더욱 강력해진다모태신앙으로 자라온 나 역시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이다.

 

저자는 11개의 꼭지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증거에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으로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할 이유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독교인들이 잊고 있는 구원의 본질에 대해 설명한다.

 

책에 실린 한경직 목사님의 이야기는 강한 감동과 함께 내 자신을 돌아보는 강력한 자극제였다.

 

나는 죄인입니다그리고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노인성 치매를 앓던 목사님이 사람들에게 던진 두 마디단 두 마디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크다모든 것을 놓아버린 상태에서 나는 어떤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안일한 믿음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정신이 번쩍 들만큼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글이다착각에서 벗어난 진정한 구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글이라면 아무리 따끔거리고 아파도 외면하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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