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능력 1시간 완성 - 해외여행을 위한
김성중 지음 / 언어사랑교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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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이 발전하면서 참 편리해진 세상이다꿈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가상현실의 세계가 직접 눈앞에 펼쳐질 때의 짜릿함은 상상 그 이상이다이처럼 과학은 인간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과학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삶을 더 선호하는 부분도 있다그 중 하나가 바로 언어가 아닐까 싶다.

 

번역기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할 때 번역 앱을 자주 사용하지만 영어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은 아마 영어 공부를 하는 이들의 공통된 이유일 것이다.

 

번역기나 번역 앱을 사용하는 대신 생활회화를 공부해서 직접 소통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공부한 만큼 실제 생활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특히 여행을 가서 간단한 한 마디를 던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말로 표현하기도 뭐할 정도다.

 

이런 이들에게 한 시간이면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선포한 저자가 있다.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 말하기 능력 1시간 완성>의 저자 김성중이다언뜻 생각해도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싶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평소 하는 대화의 패턴을 인사-용무-보상-인사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에 나가서 만나는 외국인들과의 대화 패턴도 동일하다고 설명한다네 가지 유형의 말하기가 연습하면 어느 정도의 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다만 원어민과 같은 유창한 영어 실력이 아니라 아이가 말을 배워나가는 과정 속의 말하기 수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각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 많아 실제 영어 표현보다는 부수적인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단점이다그렇다고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다양한 표현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실제 해외여행에서 사용할 표현들도 적지 않다단지 그런 표현을 설명하기 위한 부수적인 과정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어는 외국어이다. 1시간 공부한다고 절대 원어민처럼 말할 수 없다하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워가는 과정처럼 인내와 연습의 시간을 보낸다면 번역 앱의 도움 없이도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그날을 위해 오늘 이 책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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