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전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
프리초프 카프라.우고 마테이 지음, 박태현.김영준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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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어쩌면 가까운 듯 멀리 있는 분야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늘 관심이 가는 분야이다학문적인 입장에서도 그렇고실제 생활에서도 과학이나 법은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그렇지 않나 싶다.

 

과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와 법학자인 우고 마테이가 공동으로 저술한 <최후의 전환>은 과학과 법학 분야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설명하고 앞으로 법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책이다저자들은 과학과 법학이 서로 별개의 분야가 아니라 함께 공동의 진화를 거쳐온 과정을 설명한 후 과학에서 일어난 전체론적이고 생태적인 세계관으로의 변화가 법학 분야에서 이어져 생태법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저자들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 이유는 현실에서 느끼고 염려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특히 자연이라는 공동의 커먼즈에 대한 주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깊은 우려를 표하는 사안이기에 더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서장과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과학과 법학의 유사성에 대해 설명한 후 과학과 법의 변화와 발전법의 주요 특성패러다임의 변화커먼즈의 법적 구조생태적 법질서의 기본 원칙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들의 주장처럼 새로운 생태적 법질서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이를 위한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도 분명하다과학과 법학에서 이는 변화의 바람처럼 이 모든 건 네트워크로 연결된 우리 모두의 의무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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