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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트렌드 - 1인 체제가 불러온 소비 축소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는 건 어떤 일을 하는지에 관계없이 중요한 일이지 않나 싶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방법이고, 소설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영화, 드라마, 음악을 제작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2019년 대한민국의 시대적 흐름은 어떨까? 다시 말한다면 2019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주)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임직원이 쓴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그런 점에서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들은 6개의 PART로 나누어 2019년의 트렌드를 설명한 후 특별기획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서울, 도쿄, 베이징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각 파트별 제목을 살펴보면 현실적이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 직감적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PART 5 – 꼰대 거부 현상]에서는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투 현상이나 대기업 오너나 사회 지도층의 갑질 등을 다루고 있다.
연령에 따라 공감하는 부분이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들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층,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사회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사회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라 매년 새로운 트렌드에 나타나기에 이를 따라잡는 것처럼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으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많이 얻는 입장에서 이 책이 2019년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