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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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르노 #얼어붙은여자 #레모 #La_femme_gelée

#표지이야기 #크리스마스 #프랑스 #대한민국 #일기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내돈내산의 심정으로 진솔하게 썼습니다.

 

 

이 책은 염상섭의 ‘표본실 청개구리’처럼 비이커 속에서 올라가는 온도를 감내하며 인생을 참아 온 한 인간의 고백이며, 자전적 소설이다.

 

소설은 아무렇지 않게 어린 시절의 주변의 인물들을 묘사한다. 그 묘사에 나오는 인물들은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스러운 동네의 친인척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을 주인공은 그들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도 자신의 삶을 살면 되는 구나 생각한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그 생각은 혼란과 적응을 통해 자신도 남이 정한 틀에 맞추려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았던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

 

보통 이런 것을 우리는 좋은 말로 '사회화 되었다'고 말한다. 말이 좋아 사회화지 모든 사고의 체계를 천편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놓고 사회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며 앞뒤안맞는 말을 한다.

 

#저는비정규직초단시간근로자입니다에서 인용된 #유현준 의 책에서는 이런 아이러니한 학교를 실날하게 비판했다.

 

📘.122

평생 양계장에서 키워놓고는 닭을 어느 날 갑자기 닭장에서 꺼내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아보라고 한다면 어떻게하겠는가? 양계장 학교에서 12년 동안 커온 아이들게게 졸업한 다음에 창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닭으로 키우고 독수리처럼 날라고 하는 격이다.

< #어디서살것인가 .28>

 

여성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대한민국 학교 교육이 아직도 양성평등에 대해 밑바닥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감읍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공교육기관의 선생들은 원하던 원치 않던 끊임없이 여자 아이들에게 이상한 열등감을 심어준다.

 

📖.107

여자아이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대로 다림질하고, 요리하고, 청소할줄 모르는 것으로 이해한다.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할래? 반박하기 힘든 논리를 가진 대단한 질문, 궁지에 몰아넣는다. 달걀도 삶을 줄 모르는 구나, 그래, 됐다. 됐어. 네 남편이 시골 사람들이나 먹는 야채스프를 좋아 할지는 네가 알게 되겠지. 결혼은 한참 멀었는데, 나는 키득키득 웃었다. (...) 나는 나에게 ‘뭔가 부족하다’라는 사실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여자아이는 모두 다 여자는 모두 다 집안일에 신경을 써야만 하니깐.

 

📖.203

내 자유에서 잃어버린 것은 어쩌면 슬퍼할 가치도 없는 개인주의의 찌꺼기 일 뿐이라고 확신했다. 함께 산지 1년 반이 되는 때였다.

 

여기서 더 이상 넘기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였다. 잊고 있었던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한 카페였던거 같다.

😱“내가 더 많이 도와줄게”

이 말을 듣고 뱃속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빡침은 눈빛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결혼기념일도 잊고, 내 생일도 잊지만, 저것은 기억한다. 저 ‘도와주겠다’는 말...

메인은 나고 자기는 어시만 하겠다는 뱃속과 마음속을 넘어선 DNA에 박힌 사고. 😳저 사고를 뜯어 고치고 싶지도, 뜯고 고칠 의향도, 힘도 없었다.

 

“육교 올라가는 할머니 짐 들어주는 정도의 책임감으로 결혼의 집안일과 육아를 하겠다는 거야? 학교에서 당번도 돌아가면서 하는데 같이 사는데 왜 나 혼자만 당번을 혼자해야해? 이게 집이 아닌 학교라면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와야 하는 거야. 같이 살고 나 혼자 독박인데 왜 처벌 안되냐고!!! ”

 

찢어지는 마음은 갈라지는 목소리로 고스란히 나오고 있었다.

같은 시대 같은 교육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집안일과 육아에 대해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그 태도는 의식적인 학습에 의해 습득된것이 아닌 삶의 모든 순간에 보고 듣고 느끼고 체득한 것이다.

 

그에 대한 배신감

이런 선택을 한 나을 향한 자괴감

이따위 세상에 던져놓은 신에 대한 원망이 한순간에 몰려왔다.

 

그와 한 공간에서 같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조차 치가 떨렸다.  성냥에 불이 붙이 한순간 화르륵 스스로를 태우고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달랐다. 그의 문체는 감정이 있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냉철했다.

작가는 책의 어느 부분에서도 어느 흥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가가 택한 방법은 비아냥과 비꼼이었다. 그녀의 원서로 작가의 비아냥을 읽지 못해 안타까울 정도다. 약간의 비꼼을 동반한 단백하다 못해 내정한 문체는 마음을 더 많이 뜯어놨다.

 

 

소설의 내용중에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부분은 부모로써, 엄마로써 갖는 죄책감이었다. 이것은 그 어떤 비아냥과 비꼼이 되지 않았나보다. 자식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비열함"이라고 표현함으로써 미안함을 표현했다.

 

왜 엄마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면 안되는가?

왜 엄마는 늘 희생해야 하는가?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부르짖는 세상에 엄마에게만은 왜 틀에 박힌 모습을 기대하는가?

자신의 자아성취를 강조하는 시대에 왜 엄마는 아직도 일을하면서도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가?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은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은 읽다보면 소설의 주인공이 이미 독자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름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이 차갑게 단백한 이 책은 소설이며, 모든 여성의 자서전이며, 아무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끄적였던 내 일기와 같다.

 

✍ 이 책을 선물할때 결혼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될지 몰라서 망설였다고 했다.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남녀가 생긴 이래 함께 했지만 서로를 이해 못하는 생물학적 성, 두 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은 서로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 13
상처받기 쉽고 가녀린 여자, 보드라운 손을 가진 요정같은 여자, 소리없이 질서와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집안의 자상한 숨결, 묵묵히 순종하는 여자. 아무리 돌이켜 봐도 어린 시절 내 주변에서 이런 여자를 찾아볼수 없었다.

.107
여자아이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대로 다림질하고, 요리하고, 청소할줄 모르는 것으로 이해한다.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할래? 반박하기 힘든 논리를 가진 대단한 질문, 궁지에 몰아넣는다. 달걀도 삶을 줄 모르는 구나, 그래, 됐다. 됐어. 네 남편이 시골 사람들이나 먹는 야채스프를 좋아 할지는 네가 알게 되겠지. 결혼은 한참 멀었는데, 나는 키득키득 웃었다. (...) 나는 나에게 ‘뭔가 부족하다’라는 사실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여자아이는 모두 다 여자는 모두 다 집안일에 신경을 써야만 하니깐.

.185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한다. 참아야 한다. 그 문장은 아마 그가 아무 생각없이 뱉어낸, 경솔한 말이었을 것이다.

.190
그가 바흐를 들으며, 공부한다. 나도 공부하지만, 적게한다. 설거지와 요리가 나의 공부와 바흐를 조금씩 갉아먹기 때문에. 그래서 그에게 책임감을 불편함을 느끼레 하려는데 아이보다 더 나은 건 없으리라 ‘예스’에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191
심지어 가족의 자궁이 되어버린, 내 자궁에도 혐오감을 느낀다.

.203
내 자유에서 잃어버린 것은 어쩌면 슬퍼할 가치도 없는 개인주의의 찌꺼기 일 뿐이라고 확신했다. 함께 산지 1년 반이 되는 때였다.

.181
그가 헌법 공부하는 동안 당근 껍질을 벗기고, 저녁을 먹은 대가로 설거지를 해야하는가? 어떤 우월성의 명목으로 이런 일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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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 2020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2월의 추천도서
석정연 지음 / 산지니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도서관 #초단시간 #근로자 #근로자의날  #석정연 #산지니 #전태일 #초단시간근로자

 

.120

아이들에게 창의적 사고, 융합, 혁신을 외치면서 정작 10년 넘게 바뀌지 않은 권장도서목록과 추첮도서 목록들은 왜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다.

 

.137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를 단기간 근로자라 하고, 주 15시간미만이면 초단시간 근로자라고합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143

E 교장 선생님은 공익을 강조했다.

교장 “개인적인 권리도 중요하지만 공익을 우선해야합니다”

교감 “나는 사인만 했지”

행정실장 “학교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저도 어렵게 공부하고 들어 왔습니다”

.144

G행정실장님은 높은 벽을 쳤다

“학교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저도 어렵게 공부하고 들어 왔습니다”

 

---> 이 부분에서 여태 눌러왔던 깊은 빡침을 느꼈다. 공익은 그야 말로 모두의 이익이다. 그 모두의 이익에 왜 힘 있는 자는 늘 들어가고 약한 자는 모두 빠지며, 그 공익을 왜 자신을 힘을 무소불위처럼 휘두르는 자들만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공익을 말하는 것인가?

 

이것이 현실 초등학교다.

그들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 학교는 젊은 교사는 경제활동을 위한 시간으로 직업적 선생이고(물론 아닌분도 있다는 것을 안다), 나이든 교사는 나태에 빠져 어떻게 하면 편할지 어떻게 하면 안할지, 어떻게 하면 쉬울지만 연구하는 나태연구자들이다. 이 학교 학부모는 멀이 많으니깐 열심히, 이 학교 학부모는 닥치고있으니 대충대충이라며 머릿속에 그 흔한 직업윤리조차 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왜 세금을 낭비하는지 모르겠다.

 

학생 수가 나날이 줄지만 그래도 학생은 있다. 도시 중심의 학교는 미어터지고, 외곽의 학교는 학생 수는 적으나 선생들이 선생으로써 일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터넷에 검색하세요”

 

그들이 배출한 학생들이 어디서 어떤 대우를 받을지는 지금 그들이 가장 나약한 자들에게 하는 대우보다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런 생각조차 없다.

 

어렵게 공부? 사인만 했어요?

어떤 교육이 일어나는지 안봐도 보인다. 어렵게 공부하고 아랫직원이 올리는 대로 사인하는 사람들이 하는 교육은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고, 묵인하고, 자신의 이익에만 나서라고 가르칠 것이다. 물로 말로는 안하겠지.

눈으로 보여줄 것인데 말이 뭐가 필요한가? 경비아저씨(보완관)를 대하는 거만한 누군가의 태도에서, 사서직원을 하대하는 오만한 누군가의 말투에서, 식당직원에게 가하는 누군가의 거친 눈빛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그들의 동료와 그 동료가 가르치는 수백 수천의 학생들이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주고 싶다.

 

닥 치고 다시 공부해라. 미 친듯이 다시 해라. 쳐 박고 또 하고 또 해라.

 

자신의 것이 전부인 냥 말하는 이런 아름다운 것들

자신의 것이 진리인 냥 떠드는 이런 탐스러운 것들

자신의 것이 공익인 냥 여기는 이런 복스러운 것들

 

이런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진 생각은 단 하나다.

 

弱肉强食(약육강식). ‘강해져서 약한 것들을 뭉겔 것이다. ’

 

노동과 관련된 책을 읽지 않으려 한다. 이런 노동계의 현실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등학교라니... 작년에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으로 평전을 읽다가 덮었다. 난 소심하지만 솔직하고, 겁쟁이지만, 열정적이며, 내성적이지만, 할 말을 담아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태일이 불에 녹아서 연기가 된 마음을 나는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현실을 사는 겁쟁이인 나는 그래서 아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모두 이런 비정규직, 초단시간 비정규직이 될 것이다. 노년은 늘어나고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면 그들은 비정규직으로 들어가야하고 오랫동안 일을 못하기 때문에 초단시간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일을 하는 일이 허다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현실에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작가는 정의와 합리가 있어야 할 곳에서 정의와 합리를 느끼지 못한채 5년을 넘게 일한 것 같다. 온갖 핑계거리를 대며 월급을 시급으로 돌리고, 수당을 빼먹고, 겁박과 인격모독을 당하며 ... 실무자로 말이다.

 

학교가 호락호락하기 바라지 않는다. 정도와 합당과 정의를 지키는 곳이길 바란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정도, 누군가가 들어도 이해할만한 합당한 근무조건, 흘려가며 들어도 당연히 지켜지는 정의 말이다. 물론 학교 뿐 아니라 모든 노동자, 근로자가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근로자라는 말이 약한 자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사회.

노동자라는 말이 자신의 노동의 댓가를 당연히 받을수 있는 사뢰

근로자이며, 노동자라는 단어에 힘을 주기 보다 그들의 현실에 더욱 눈을 돌리는 사회이길 바란다.

 

약자와 근로자가 동일시 되지 않는 사회

노동의 댓가를 합당히, 당연히 여기는 사회

근로자의 분류보다 그들의 현실을 생각하는 사회

 

#초등학교 #도서관 #초단시간 #근로자 #근로자의날

.120

아이들에게 창의적 사고, 융합, 혁신을 외치면서 정작 10년 넘게 바뀌지 않은 권장도서목록과 추첮도서 목록들은 왜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다.

.137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를 단기간 근로자라 하고, 주 15시간미만이면 초단시간 근로자라고합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140
왜 이런 조건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일하셨어요?

.89
새로운 행정실장님은 교장 선생님이 바뀌자마자 숨겨둔 칼을 꺼내들고 가지치기하듯 기존의 지급 기준을 바꾸는 단행을 했다.

.75
조용히 책을 읽다가 이용 학생들 대출 반납 업무 하고 책 정리하면 퇴근하는 꿈의 직업 같았다. 나도 처음에 그렇게만 생각했고 사서 선생님 모습이 그렇게 보였으니까. 그런데 겉모습만 우아한 백조였다. 물아래에서 요란하게 물갈퀴질을 해야 하는 숨은 노력이 가려진, 오해받기 딱 좋은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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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
신의두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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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차) 월街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

신의두뇌,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21-03-31

 

#월가의영웅비트코인을접수하다 #신의두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비트코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서평단 #경제 #페이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으로 쓰인 글입니다.

 

내 성격은 소심하다 솔직하고 도전적이며 겁쟁이다. 이 뭔... 그냥 다중이다. 사람은 다 같지 않을까? 얼마 전에 읽은 #스토아수업 에서 스토아철학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게 맞는 삶이라고 했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시대에 사는 인간으로써 하나의 성격과 하나의 성향과 ‘하나의 별과 어머니 어머니... ’ 뭔소리인가..... 단 하나의 모습만으로 살수가 없다. 적어도 7개 이상의 성격은 분명 조금씩이라도 가지고 있고, 그 중에 가장 많이 쓰는 성향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소심하며 도전적인 내가 읽은 이 책은 경알못인 내게 또 다른 흐름을 알게 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비트코인 버블은 터졌다?>

비트코인과 국내외 현재의 경제 현상을

 

<2장 비트코인은 전 세계를 연결한다>

비트코인의 발생과 발생 시점의 경제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3장 금, 달러, 주식, 그리고 비트코인>

금, 달러, 주식, 그리고, 비트코인이 어떻게 생겨난 건지 그들의 공통점을

 

<4장 글로벌 IT기업과 암호화폐 코인>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 암호화 화폐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5장 비트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비트코인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생부터 사용처까지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

<6장 비트코인 현명하게 투자하기>

이 부분에서는 Q&A를 통하여 비트코인의 전망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결론은 투자는 본인이 하는 것이며, 누가 사라고 해사 샀다고 사라고 한 사람을 원망할 이유가 없는 것을 말하고 싶다. 친구따라 강남가지만 친구따라 투자는 하지말자.

이 책은 다시 말하지만 투자를 종용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비트코인의 발생이다. 뭔 금을 캐듯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는 표현이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그리고 발행인이 없다는 것이 어이없었다. 이 말은 누구나가 발행인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은 누구나가 책임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살짝 유혹적었던 것은 또 다시 ‘채굴’이었다. 나도 캐고 싶었다. ‘제발 마음만 먹자!!’ 이건 ‘자의적 가출’이 아니라 ‘타의에 의한 가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쯤 되니 불현 듯 생산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책이 떠 올랐다. 어제 갑자기 피드에 오른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 은 오래전에 일고 짱박에 놓은 내가 좋아하는 제사장 아닌 #채사장 의 책이다. 그 책에서 본 것 같아서 읽은 것은 것이다.

역시나 그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 개념은 두 가지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 이 두가지 개념이 역사를 움직여 왔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인 공통점이 있다. 두 개념 모두 경제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 문구 때문에 애를 태우며 뒤적거렸던 것이다. 책에서는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이라고 했지만 #비트코인 을 읽고 난 후엔 혹시 #결제수단이 또 다시 역사를 움직이는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산을 할 때는 공급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공급과잉을 낳았고 공급과잉으로 여러 문제가 나타났지만, 이것은 또 다시 경제 침체를 낳았다. 그럼에도 공급이 이루어져야 함으로 정부는 복지를 통해 국민에게 자금을 풀게 된다. 이 중간에 결제수단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미 바우처 개념의 결제수단이 존재한다. 이것은 지역결제 수단이며, 카드는 국내 결제 수단, 그리고 ‘00머니’, 같은 것은 사이트 결제 수단이다. 이제 이 결제수단의 개념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미 국내외를 넘는 개념인 비트코인이 등장한 것일 뿐이다.

 

비트코인이 자산적 가치로서 언제까지 상승할지는 모르겠지만(그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알아내라) 이것이 채굴로 발견된 것이라면 비트 코인이 아닌 또 다른 방식으로 생겨나는 제2 제3의 비트코인은 언제든지 나오게 될 것이다.

 

지금 현시점의 요지는 물건을 사고파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것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제 전 세계의 경제는 생산과 공급을 넘어 공급과 수요 사이의 결제수단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22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된다.

.23
정부 가이드가 본격화되면 수면 위로 드러나 걸러질 일에 대해 투자자들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암호화폐 시장이 일본을 구할 수 있는가>>>> 56~58

오래전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팀이 도쿄에 가서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쓰이는 모습을 촬영할 적이 있다. 식당에서 식사 후 비트코인을 결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여기고, (...) 판매자는 비트코인으로 받고 싶지만, 구매자는 보유하는 것을 선호하고 결제로 쓰이지 않는 것이다.

.58
1세대 결제가 종이화폐결제라면,
2세대는 신용카드,
3세대가 페이먼트(paymevnt, 선불 충전 필요 없이 거래 정보만으로 결제),
4세대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가 될 것이다.

.150
아프리카나 인도 같은 나라를 우리 경제권으로 들여오려면 종이화폐로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화폐도 진화가 필요하다.

<<< 페이팔은 왜 비트코인을 결제에 포함했을까? >>>>
1. 외국에서는 외환 송금을 지원해 주지 않는 곳이 많이 페이팔 플랫폼을 많이 쓴다.
2.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주일, 한 달이 걸린다.
3. 외환 송금에서 기존 화폐는 중개자가 많기 때문에 단계가 복잡하다.
4. 외환 송금에는 제 3자 보증이 필요하다.

.166
우리가 카카오톡을 깔면 그 안의 전자지갑이 같이 다운로드된다. 그 안에서 결제되는 코인이 만약 원화 디지털 화폐로 연동하게 된다면, 한국에서만 쓰던 원화가 동남아시아에서도 쓰일수 있다는 이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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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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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도서지원을 받았으나, 굉장히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스토아수업 #라이언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인문학 #책추천 #철학 #연어 #스토아철학이필요한순간 #다신북스

 

 

 

✍26명의 스토아 철학자들을 통해 어떤 삶이 스토아 철학을 실천한 삶인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삶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좀 실망했는데 결코.

 

이상하게도 철학적 삶을 산 철학자보다 그것을 실천하지 못한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디오티무스는 스토아 철학자로 어떻게 사는 삶이 철학적 삶인지 의미 있는 삶인지 알고 있음에도 실천하지 않았다.

 

📖.149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고, 그는 모략에는 모략으로 대응했다. 동시에 아폴로도로스보다 더 악한 범죄로 복수를 결심했다.

 

📖.149

진정한 스토아 학파의 일원이라면 원한과 복수 사소한 경쟁이나 논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욕망에서는 초탈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반대의 삶을 살았다. 또 키케로는 현실과 타협하여 목숨을 지킨다.

 

📖.170

스토아 철학자들은 그에게 이렇게 물을 수 있다.

 

“고작 몇 년을 더 살려고, 그런 대가를 치른 것인가?”

 

그로 인해 그는 더 오래 저술활동을 할 수 있었다.

 

스토아철학의 가장 핵심은 ‘실천’이다. 실천하지 않는 철학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키케로도, 디오티무스도 스토아 철학의 핵심을 몰랐을리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실천하지 못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또 다른 스토아 철학자 아리스토는 이렇게 말했다.

 

📖.53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은 자신이 어떻게 움직일지 세세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운동선수의 근육이 훈련한 내용을 기억하기에 저절로 움직이게 된다. 정신적, 신체적 탁월성은 의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體化(체화)!! 몸에 배여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것. 그리고 단련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또 다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가다듬는 것이다.

 

나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양의 텍스트를 접한다. 이 책을 접한 후 체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과연 책의 내용을, 나의 지식을, 나의 철학을 체화하고 있는가???

 

이 물음에는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실천이다. 알고 있다고 해도 行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닌 것이다.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의 양은 그리스 고대의 농부가 평생 접하는 정보의 양보다 많다고 한다. 

 

만약 그 지식을 모두 체화했다면 현대인은 모두 성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사회은 성인이 사는 사회가 아니라 신체만 성인이 된 사회가 되었다.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현대인들의 정신적 성숙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은 고행의 연속이어서, 그 삶 살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철학자들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를 지냄에 스토아 철학이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분명 힘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때 괴로워만 말고 스토아 철학을 접해보자. 그렇다면 조금은 빨리, 조금은  덜 괴롭게 그 시기를 견뎌낼수 있지 않을까.  

스토아 철학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23(요약)
제논의 신탁은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떠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31.
손가락을 길게 뻗으며 손가락 사이의 공간을 넓고 광범위한 인식에 비유했다.

손바닥을 펴서 이게 "인식이라면"
손가락을 오므리며 손가락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건 "이건 동의입니다"
한손에 주먹을 쥐며 "이것이 이해력이라면"
다른 손으로 그 주먹을 감싸며 "이것이 지식입니다"

.301 좋은 결혼은 서로가 헌신하며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310 상황이 어렵다고 짜증내지 말라. 원하지 않는 일이 많이 일어났어도, 삶은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는가

.370
자연의 섭리를 따라 세상을 떠나는 건 위대한 철인 황제의 마지막 과제였다. 모든 인간의 마지막 과제일 것이다.
우리는 언젠간 죽는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지만, 그 죽음을 용기를 갖고 침착하게 잘 마주해야 한다.

.171
키케로는 다시 스토아 철학의 지혜에 기대 혼란의 시대를 견뎌냈다. 기원전 46년, 키케로는 <스토아 역설>을 써서 마르쿠스 브루투스에게 헌정한다. 진지한 철학적 탐구보다 수사학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가 꼽은 여섯 가지 역설은 오늘날에도 교훈을 준다.

첫째, 덕이 유일한 선이다.
둘째, 덕을 추구하면 행복해질수 있다.
셋째, 덕행과 악행은 본질적으로 같다.
넷째, 외적 가치만 따르는 어리석은 이들은 모두 미쳤다.
다섯째, 의무를 따르는 현자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
여섯째, 지혜로운 사람만이 진정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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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 나와 당신을 돌보는 글쓰기 수업
홍승은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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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크로스 #어크로스북클럽2기 #ABC서평단 #당신이글을쓰면좋겠습니다

#에세이 #글쓰기과제 #4월책 #작가 #특별한관계맺기 #마술사

 

일주일에 한 번씩 철학 에세이를 써 낸 적이 있었다. 글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에서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소한 나의 생활에 이벤트들이 좋은 글의 소재가 되었다. 그때부터 작은 사건들이 있을때마다 머릿속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것이 버릇이 되기 시작하면서 북스타그램에 재미가 붙었다. 그리고 사건을 내 입장, 너 입장, 그 입장, 그것의 입장에서 한 번 씩 생각해 보게 되었다.

 

.146 쓰는 사람은 ‘특별하게 관계 맺는 사람’과 같은 말은 아닐까

 

참 이 쁜 말이다. 특별하다는 단어도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 이쁜데, 특별한 관계를 맺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것을 볼 때 그냥 흘려보지 않고 나름의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게 되어 더 특별해진다는 것이다.

 

.146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에서 장유승은 말했다. “별한 존재와 평범한 존재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존재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관계다. (중략) 평범한 존재를 나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특별해진다.

 

이렇게 치면 작가는 관계 마술사가 된다. 책을 읽는 사람은 글을 쓰고 싶어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은 소통하기를 원한다. 결국 작가는 자신의 일상에서 평범한 것을 특별한 관계를 맺고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글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관계를 이어지게 하는 마술사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작가라는 직업은 참 고맙고 매력적인 직업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집필 노동자. 이런 창작활동은 가사활동보다 더 한 보이지 않은 활동으로 간주되어 더욱 집필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루 죙일 컴 앞에 있어도 일이 안되거나, 혹은 방향을 잘못 잡아서 엎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날은 온몸은 부서지는데, 이뤄놓은 것이 없으니 그날은 일을 안 한 것이다. 맞다. 이 느낌을 분명히 명확히, 정확히 안다. 글의 힘은 아주 크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경제적 힘으로 연결되기 까지는 너무도 많은 단계를 거쳐야한다. 이것을 알기에 아직도 나의 일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13 글은 존재를 고정하지 않는다.

입 없이 몸만 있었던 여성이 글을 쓰는 행위는 ‘여성은 성기가 아니라 인간이다’라는 권리 선언과도 같다.

 

.15 비웃기 위해서 나는 글을 쓴다 (중략) 편견을 깨기 위해 나는 읽는다.

 

그럼에도 작가도 나도, 또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이 작가와 유사한 이유로 책을 보고 그리고 그것을 읽은 느낌을 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참... 진짜 살기 위해 쓴다 맞겠다.

 

이 책의 표지는 검은 바탕에 노랑색의 빛과 책을 설명하는 글씨가 있다. 마치 어둠속에 자신에게 집중한 모습을 노오란 빛이 보호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사슴을 그리는 여성이 있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림을 그리전 자신은 그저 배경에 불과한 사슴이었는데, 자신을 표한하기 위해 애를 쓰자 사지를 가진 여성으로, 그리고 그 여성이 자신의 그림을 그리자 풍경이 아닌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생명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림에 집중할수록 노랑빛이 더 진하게 보인다.

등받이도 없는 불편한 의자에 앉아 다양한 도구도 없이 달랑 연필하나 들고 그림에 집중하는 모습이 스스로를 기억하기 위해 필사적인 행위로 보인다. 마치 작가 자신이 아닐까?

 

내용은 초반에는 작가의 이야기가 중반에는 작가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리고 끝부분에는 진짜 글을 쓸 때의 작가의 생활이야기 나온다.

 

규칙적인 글쓰기에서 작가가 진짜 틀에 매지 못하는 사람이이구나 생각했다. 9시 출근 6시 퇴근이 숨이 찰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꼭 시계추처럼 느껴져서 그런 회사생활이 힘들때가 있다. 전화는 받드시 받아야 하고, 메일은 매일 확인하는 거라고, 톡은 수시로 확인하고 답을 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왜?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작가가 되고 싶지만 또 되고싶지 않기도하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어떤 주제에 대한 영감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 어떤 것이든 내가 그 자리에 있기만하면 받을 수 있는 만날 수 있는, 알 수 있는 그 영감을 그래도 평생 한 번 쯤은 느껴 보고 싶은 것이다.

 

진짜 작가가 해주는 현실판 조언같은 책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웃기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한 이야기가 마음을 끌었다. 그리고 글을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하는 구나를 또 새삼스럽게 느꼈다.

 

밤이다. 마무리하는 밤이 아니다. 누군가는 시작하는 밤일 수 있다. 마무리하는 사람이든, 시작하는 사람이든 모든 이들이 걱정 근심없이 편안한 밤이 되길 빌어본다.

.146 쓰는 사람은 ‘특별하게 관계 맺는 사람’과 같은 말은 아닐까

.146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에서 장유승은 말했다. "별한 존재와 평범한 존재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존재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관계다. (중략) 평범한 존재를 나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특별해진다.

.15 비웃기 위해서 나는 글을 쓴다 (중략) 편견을 깨기 위해 나는 읽는다.

.5 작가는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입체적으로 존재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고 답했다

.116 대화와 글쓰기는 나와 타자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닮았다.

.117 역사를 바꾸는 것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다.

.125 글쓰기 수업에는 비슷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 모인다. 빛보다 그림자를 보고, 매끄러운 세계에서 미끄러지는 존재를 보고야 마는 눈을 가진 사람들. 섬세한 감각으로 살하온 그들은 슬픔을 가득 지고 워크숍을 찾는다. 모든 게 아무 소용없는 것만 같은 절망 탓에 때로 슬픔은 회의감이나 냉소주의로 빠졌다.

.140 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195 대중적인 글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대중을 검색하면 ‘수많은 사람의 무리’라는 뜻이 나온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중은 많은 사람을 지칭하지만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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