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김선희 지음 / 김영사 / 2022년 6월
평점 :
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김선희
#김영사
2022-06-17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상
🌊표지관련성 상
🌊창의성 상
🌊추천 최상
#중2병
이 단어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다. 저 단어가 안해도 되는 행동을 부축이고, 잘못된 행동을 마치 커가는 과정인냥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이다.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며, 학부모들과 맞닥뜨린 이야기를 한다.
사람을 믿는 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
#학부모
회사에 지원할 때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도 알 것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데려가 정형적인 인재로 만들거나 혹은 버려지거나 한다는 것을...
창의적이라는 것은 몰입에서 나온다고 예전에 말했다.
그러나 요즘은 창의적인 것은 비었을 때 나온다고 여유로울 때 나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유로울 때 나오려면 뭔가 쌓여있어야 한다고 한다.
학교는 과연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인가?
네모난 건물, 네모난 칠판, 네모난 책, 가끔 친구의 얼굴도 네모다. (BGM 네모의꿈)
그리고 모든 것을 천편일률적으로 나눈다. 앞에 리뷰에서 남겼듯 엄마조차 좋은 엄마 나쁜엄마로 이분화한다. 공부를 잘하고, 공부를 못하고. 중간은 없다. 학교는 아니, 조직은 조용한 사람을 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는 사람을 원하며, 창의적이지만 윗분들(?)에게 거슬리지 않아야 한다. 이게 뭔 ... 소리인가....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는 사람은 조용 할 수 없고, 그들은 윗분들에게 거슬 릴 수 있다. 또 창의적인 사람은 조용 할 수 없고, 끊임없이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할 것이다.
한길 물속은 알아도 인간이 있는 사회도, 학교도 잘 모르겠다. 착한 선생님, 착한 학생이 가득해야 좋은 환경인가?
과연 착하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누구의 기준인가?
모든 기준은 자신을 들어낼 때 생긴다. 사회는 지금 비대해져서 스스로가 답인냥 온갖 조건을 내세우며 인간을 옥죈다. 우리는 그 사회가 내어준 기준에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스스로를 깍아내린다. 마치 주인의 비위를 맞추는 노예마냥.
우리가 노예의 삶이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삶을 줄것인가?
노예는 편하다 생각하지 않고 그저 묵묵하게 살면 되다. 시키는 대로 일하면 된다.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 말했다 에서 니체는 이런 삶을 낙타의 삶이라고 했다. 스스로 힘들지만 참고 견디면 그저 지어진 짐을 싣고 나아가면된다.
우리는 낙타였다고 치자. 우리 아이들도 낙타여야하는가?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면 착한 사람이 된다. 그것이 옳은 것일까?
누군가는 사자의 삶도 누군가는 어린아이의 삶도 살수 있을텐데 우리가 과연 막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은 그냥 좀 냅두자. 잘 안되지만 냅두자. 그들의 인생이 있다. 어른이 할 일은 안아주고, 들어주고, 웃어주면 된다. 가정환경보다는 이것이 열학하기 때문에 그들의 공허함을 메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을 예쁘게 보는 법을 배웠다.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믿고, 이렇게까지 애정할수 있구나 생각했다. 읽는 내내 뭉클했던 책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저 앞에 널려있는 아이를 보고 어제는 화가 났는데, 오늘은 화가 안난다.
저 아이도 햇빛만 닿아도 이쁜 아이이기 때문이다.
영 못미덥지만, 믿어보자. 내 기준이 아닌 저 아이 기준에 한발짝 떨어져보자.
아이가 자신의 색을 맘껏 발현할수 있게 오늘 나는 백지가 되어보려한다. 맥주가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아이의 색을 보고자한다.
마치 장래희망이 빨래인 듯 한 저 아이의 색은 무엇인지... 아이가 그저 예쁘게 보이게 만드는 책이다.
함께해요
1. 청소년 자녀를 볼때마다 욱하시는 분
2. 청소년 자녀가 이해가 안되는 분
3. 그 자녀를 이해하고 싶은 분
4. 냅두고 싶은데 맘대로 잘 안되는 분
5. 북바다가 강추하는 책을 믿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