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사들의 엄격함 - 보르헤스, 하이젠베르크, 칸트 그리고 실재의 궁극적 본질
윌리엄 에긴턴 지음, 김한영 옮김 / 까치 / 2025년 1월
평점 :
현실이란 과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그대로일까? 아니면 우리의 인식 속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허상일까? 철학자, 과학자, 그리고 문학가들은 오랫동안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에 대한 흔적이야.(집에 가고 싶을 수도 있어.캬캬캬)
우리가 현실을 경험하는 방식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지. 물리학은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현실과 크게 다르잖아.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서는 입자가 관측되기 전까지 확정된 상태를 갖지 않는다고 말해. 즉, 우리가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관측이 현실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처럼 말이야.
(집에 갔어? 아직 아니지???^^;;)
문학이란 분야도 이런 한계를 탐구하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이 책이 알려줘. 이야기는 현실을 재구성하기도 하고, 때론 완전히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하니깐. 우리는 경험을 서사로 정리하며, 기억을 통해 자신을 정의해. 결국 현실은 개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절대적이라기보다 주관적인 것은 당연하잖아.
철학 역시 오랜 시간 동안 현실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던져왔어. 철학은 늘 의문을 던져!! 철학의 별명이 혹시 ‘Why?’는 아닐까? 이런 무한 질문이 철학을 멀리하고 싶게 하는 걸까?(난 좋은뎅 ) 다시 책으로...
우리는 과연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을까?
아니면 우리의 사고방식이 특정한 방식으로 세상을 틀 짓고 있는 걸까?
한 철학자는 인간의 인식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봐. 결국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구조에 의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것. 어떻게 생각해? (집이야?)
이런 고민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돼.
현실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경험하는 주체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게 되는 것.
물리학, 문학, 철학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탐구하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이 현실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탐구를 멈출 수 있을까?
오히려 이 한계야말로 우리가 현실을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이해했어.
(집에 갈까?)🤣
이 책은 단순한 지적 탐험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전면적 도전을 하는 책이야.
현실이 절대적인 실체가 아니라면, 우리의 믿음과 사고방식도 재고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중략) 결국 이 책은 멀쩡하고 아주 단순했던 현실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상식을 뒤집고, ‘다시 생각해 볼래?’라며 철학적이고, 과학적이고, 문학등 세상의 온갖 학문을 다 가져와 독자를 납득시켜.
(중략)
3부에 우리들의 챕터가 있어.
(먼저, 3부까지 읽은 나와 이 리뷰를 여기까지 읽은 나의 인친들 칭찬해~)
<다른 사람들이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우주>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바벨의 도서관(The Library of Babel)」을 기반으로 한 개념이야. 이 부분에서는 보르헤스의 문학과 칸트의 철학, 하이젠베르크의 물리학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우주와 지식, 현실과 무한성에 대한 사유를 펼치는데... (집에 가고 싶었어.)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은 무한한 도서관을 우주로 설정한 이야기야. 이 도서관에는 모든 가능한 조합의 책이 존재하며, 결국 그 안에는 우주의 모든 지식이 포함되어 있어.
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무의미한 문자들의 조합일 뿐이며, 인간은 의미 있는 책을 찾을 수 없데. 즉, 우리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거대한 우주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모순을 지적해. 이것은 칸트의 "물자체(Ding an sich)"와 연결되는데, 우리는 현실(우주)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오직 인간의 인식 틀 내에서만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거야.
칸트가 나왔잖아. 당연히 인식이 나오겠지...
(이게 맞아???)
결국 우리는 무한한 가능석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하지만, 대부분 이해할수 없다는 거지. 고로 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끝임없이 탐구하지만, 모든 답을 찾을수 없다고 설명해. 집에 가고 싶당. 이제 집에 가자^^
어려운데 꽤 재미있었어. 여기저기 관념적인 이야기와 모순적인 이야기가 집중력을 요구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스트레칭하는 것 같은??
에세이가 F의 감성을 자극한다면, 요런 책은 대문자 T의 감성을 뒤흔드는 책이야. 👍👍느무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