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바꾸는 식사법 - 식사 시간대만 조절해도 열 배 건강해진다!
시바타 시게노부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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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이건 카드라 통신 아닌가 싶은 내용도 있다. 놀라운 것은 논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아침형 인간 내용도 나오는데, 아침형 인간이 비만이 덜 생긴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이 부분은 증명된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다른 논문에서 별 차이 없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증명 된 바있다. 따라서 이 챕터 뿐 아니라 각 챕터도 무작정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논문도 그 연구를 할 때 그렇다는 것이지 늘 한계점으로 ‘일반화는 힘들다’라는 제한을 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가독성이 좋다.
ㅡ내 건강을 생각해주는 듯한 문체
ㅡ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텍스트와 그림을 같이 사용했고
ㅡ중요내용을 밑줄도 스스로 그어 놓았다.

본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혹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또 수험생이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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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괴이 비채 미스터리 앤솔러지
조영주 외 지음 / 비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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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을 모티브로, 6명의 작가가 같은 주제로 다른 미스터를 써 내려간 베스킨라벤스 같은 책이다. 원래 베스킨라벤스 맛보기 기피하는 편인데, 이 책는 한 스쿱씩 퍼준다.

서울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이 책을 챙겼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 서울에 도착할 것 같아 그냥 휴게소에서 한시간을 밥을 먹고 산책도 하고 이 책을 봤다.
밥먹고 어찌나 숨을 참고 읽었는지.
그 번잡한 휴게소를 순식간에 나의 서재로 만들어버린 부분은<도적들의 십자가>

소설에서 글씨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다. 그런데 글씨가 달라진다는 것은 다른 내용을 말하는데, 이 소설은... 같은 내용이 다른 글씬데,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말을 걸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다.(말은 안걸었다.) (피드참조)

6개의 이야기가 어찌나 순서배열도 탁월하던지...

또 <파츠>...
나 모르는 단어 왜케 많아??
파츠? 혹시 알아?? 부품이라는 뜻이다.

가끔 내가 한국어 원어민이 맞는지 의심하는데, 새롭지만,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책에대한 호감은 급상승한다.

파츠는... 어찌나 묘사가 적나라하던지...(순서를 기억할수 있을 것 같다. )
그리고 그 설정이, 실제로 그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훅~
미래인의 변신술? 서술 부분은 집중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그 중사가 속인거인가??

😱으악!! 하고 소리지르는 소설
😳그래서? 뭐?
🤭뒷 이야기가 필요한 소설 😆
🧐질문하고 싶은 소설

각양각색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미스터리 좋아하는 분 강추!!
미스터리 안좋아하는 분도 강추!!
뭐래? 라고 생각하는 분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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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 (Just walkit)
박송이 지음 / 세종마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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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글에서 작가의 사유와 남몰래 미소짓게 하는 유머가 있다.

포인트는 남몰래다.
오늘 읽고 한참 뒤에 ‘아하!!’하는 그런 유머.

책이 오자마자 읽고, 나의 스케줄로 밀어놨지만, 문뜩 문뜩 책이 내게 남긴 므흣한 느낌에 책표지만 봐도 뻗혀지는 손을 의식적으로 잡아챘다.

평양냉면같은?🍜

먹을 때 ‘이걸 뭔맛으로 먹나....’ 싶은데
먹고 나서 하루 이틀 안에 반드시 기억나는 그런 맛!!

섬세한 시선과 몽글몽글한 글이
‘~해야한다.
~이렇게 하니깐 난 좋더라’

식의 찍어누르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푸념으로 늘어놓는 글이 아니라
있지도 않는 지식을 뽐내려,
있지도 않은 생각을 억지로 짜내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가 하니깐 이렇게 쓰면 되겠지 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됐고!!

라면 먹고 갈래? 보다
우리 같이 걸을까? 가
더 설레는 날이 오길...

평양냉면 먹으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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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만드는 원자의 역사 - 나를 이루는 원자들의 세계
댄 레빗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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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우주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어. 평소에는 그냥 흘려보냈던 일상적인 것들—물이든 음식이든, 심지어 내 몸조차도—그 안에 이렇게 경이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책을 읽고 나면 매일 마시는 물 한 잔조차 신비롭게 느껴지더라. 물이 단순히 내 목을 축이는 것이 아니라, 빅뱅에서 시작된 긴 여정 끝에 내 앞에 도달한 우주의 유산이라니.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특별해.

처음 빅뱅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잖아. 근데 그 설명이 단순히 과학적으로 건조한 게 아니고, 마치 눈앞에서 우주가 폭발하고 별들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 같았어.

(중략)

특히 별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원소들을 우주에 뿌리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은 진짜 소름이 돋더라. 우리가 별의 잔해로 만들어졌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게 이렇게 실감 나게 다가올 줄은 몰랐어. 별들이 죽고 폭발하면서 원자들이 만들어지고, 그 원자들이 지구에 와서 물이 되고, 공기가 되고, 우리가 먹는 음식과 우리 몸을 이루게 되었다는 과정은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어.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것이 더는 평범해 보이지 않더라고.

이 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정말 쉽게 읽힌다는 거야. 과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복잡한 용어나 어려운 개념 없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어. 비유도 재밌고 적절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며 읽을 수 있었어. 예를 들어, 원자를 설명할 때 딱딱하게 정의를 내리는 대신, 그 원자가 빅뱅 이후 어떤 여정을 거쳐 지금 내 몸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방식이 정말 흥미로웠어.

그리고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걸 넘어,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더라. 우리 몸 안의 원자 하나하나가 빅뱅 이후부터 존재해온 것들이라니. 내가 그냥 지금 여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수십억 년의 우주 역사를 품고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어.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내가 사는 이 순간조차 엄청난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한, 이 책은 과학적 사실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면에서도 정말 인상적이었어. 빅뱅에서 지금까지 이어진 우주의 여정을 단순히 데이터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줬거든. 읽으면서 몇 번이고 멈춰서 이 놀라운 연결 고리를 다시 곱씹어보게 됐어. 그냥 지식이 아니라, 우주와 나, 그리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야.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내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줬어. 사실 일상 속에서는 종종 스스로를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존재라고 느낄 때가 많잖아. 근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우주의 역사를 온몸에 품고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어. 그리고 그 깨달음이 엄청난 힘과 위안을 주더라고.

결국, 이 책은 단순히 과학을 배우는 걸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자신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책이야. 읽고 나면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더는 당연하지 않게 느껴져. 한마디로, 이 책은 단순한 과학서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정의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야.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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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예쁜 시 한 편 - 5060 세대를 위한 뇌가 젊어지는 필사책
김소월 외 11인 지음, HRS 학습센터 구성 / 가위바위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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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사친구들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책이다.

일주일에 세 번씩
이틀에 한번 가위바위보 단톡방에 업로드한다.

이번 주가 마지막 주이지만, 사실 이 시 필사는 마음을 정돈하는 데 참 탁월하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노트필기는 고딩과 대딩때 진짜 손꾸락이 아플정도로 해서 글씨쓰는 것을 싫어한다. 일하면서는 거의 컴으로 일해서 손글씨랑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러니 안그래도 악필인 글씨가 더욱더 앞발이 쓰는 글씨가 되었다.

필사 별로라 억지로 억지로 필사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맛에 했는데, 이제 그 맛을 조금은 아는 듯하다.

컴으로 쓰는 글은 자전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느낌이라면 손으로 글을 쓰는 이 행위는 마치 아무런 동력기 없이 오직 내힘으로 나를 이동시키는 느낌이다. 오롯히 나의 에너지로 메워진 공간이라고 할까?

익숙한 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시도 있지만,
청소년때 읽은 느낌과 지금 느낌은 다르다.

시는 그대로인데.... 그래서 더욱 더 멋지다. ^^

필사친구들 덕분에 또 한 권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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