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워킷 (Just walkit) - 2025 문학나눔 선정도서
박송이 지음 / 세종마루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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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글에서 작가의 사유와 남몰래 미소짓게 하는 유머가 있다.

포인트는 남몰래다.
오늘 읽고 한참 뒤에 ‘아하!!’하는 그런 유머.

책이 오자마자 읽고, 나의 스케줄로 밀어놨지만, 문뜩 문뜩 책이 내게 남긴 므흣한 느낌에 책표지만 봐도 뻗혀지는 손을 의식적으로 잡아챘다.

평양냉면같은?🍜

먹을 때 ‘이걸 뭔맛으로 먹나....’ 싶은데
먹고 나서 하루 이틀 안에 반드시 기억나는 그런 맛!!

섬세한 시선과 몽글몽글한 글이
‘~해야한다.
~이렇게 하니깐 난 좋더라’

식의 찍어누르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푸념으로 늘어놓는 글이 아니라
있지도 않는 지식을 뽐내려,
있지도 않은 생각을 억지로 짜내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가 하니깐 이렇게 쓰면 되겠지 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됐고!!

라면 먹고 갈래? 보다
우리 같이 걸을까? 가
더 설레는 날이 오길...

평양냉면 먹으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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