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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 의원
오승원 지음 / 생각의힘 / 2023년 12월
평점 :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는 일상생활에서 ‘카드라 통신’에서 많이 떠도는 이야기를 저자의 이야기에 맞게 정리해 놓은 것이다.
알고 있으나, 익숙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특히 의사라는 저자의 직업의 특징을 살려 그 무엇하나 틀린 정보가 없어 믿음이 가고, 저자 스스로로도 독자가 혹은 환자가 혹은 환자일수도 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얼마전에 아이가 아팠고, 진료를 볼 때 ‘타미플루’와 ‘항생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그냥 기본 2세대 항생제를 썼고, (느낌이 쎄했다. 그 항생제는 아이가 설사를 하는 항생제였다.) 또 결국 설사를 했다. 다음날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사는 정장제를 처방할뿐 약을 바꾸지 않았다.
같은 경우 다른 의사는 약을 바꾼다. 같은 2세대를 줄 수도 있고, 3세대 항생제를 처방 할수도 있다. 세대수가 올라갈수록 점점 약이 좋아지긴 하지만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건 의사의 판단이지 내 판단이 아니다.
이 약을 지어준 약사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더니 약을 바꾸는게 맞지만,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했으면 그게 맞다고 했다. 무슨 말인가...
이렇듯 저렇듯 아이는 낳았고 내가 병이 났다. 나는 원래 쓰던 항생제를 썼다. 그런데 설사를 했다. 아주 심하게 의사는 약을 중지했고, 정장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여전히 설사를 한다.
감기는 그저 견디는 질병이지 낫게 할수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절실히 깨닫는다.
항생제를 먹을때는 그냥 생각없이 시키는대로 먹는게 맞다. 의사의 차트에는 그런 것이 기록되어 있으니깐.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의 문제는 처방만 할뿐 그 뒤처리, 약물의 순응도:처방에 따라 잘 먹는지 가 확인이 안된다. 그러니 어르신들 집에 가면 약봉다리가 한가득씩 나오는게 태반이다.
우리집이라고 다를까?
일년전에 먹었던 약의 잔해가 가득했다. 이건 잘 담아 동사무소에 갔다주면 된다. (정리했는데 또 있을 줄 몰랐다.)
항생제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172
잘못된 인식을 줄이기 위해 내성이란 용어보다 ‘항생제 저항성’ 이란 용어를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한다.
내성_tolerance, 저항성_resistance, 항생제 저항성_antibiotic resistance
항생제는 아에 안먹을수 없다. 페니실린이 발견 된 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렸던가.
약물은 잘 모르면 그냥 시키는 대로 먹는게 맞다.
그나 저나 내 감기는 언제 나을련가.... 수요일까지 기간을 줄테니 빨리 멀어져 가시길...
이 책은 약을 먹는 모두가 하나씩 집에 두면 좋겠다.(도서관에 신청함)
.172
잘못된 인식을 줄이기 위해 내성이란 용어보다 ‘항생제 저항성’ 이란 용어를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한다.
내성_tolerance, 저항성_resistance, 항생제 저항성_antibiotic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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