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연대기 - 흐름으로 읽는 새로운 개념의 한국사 이야기
예영 지음, 이재철 그림, 송경숙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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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기존의 역사책과는 분명 다릅니다.

연대표를 일목요연하게 시대에 따라 다른 색깔러 정리한 센스가 돋보인다.

이 책의 특징을 살펴보면,

1.단원의 첫 시작을 질문으로 시작해서 아이가 먼저 질문에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후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이야기의 구성이 이야기를 들려주

  형식이라 자연스러워서 책을 통한 다지기와 굳히기를 할 수 있다.

2.모든 페이지에 사건 발생시기와 연도 표시를 하였고, 하단에는 그 시대의 위치

  표시하여 아이들의 이해를 한층 도와주고 있다.

3.중요한 설명은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로 구성해 놓아서 아이들이 좋

  하겠다.

4.책 중간중간 생생한 사진이 첨부되어서 마치 박물관에 와 있는 듯  생생함이

  느껴진다.

5.교과서와 연계된 단원명과 학년을 표시해두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연락

  처까지 기재해 놓은 센스를 발휘하여 이 책 한 권 들고 방학동안 다음 학기를 위해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6.중요단어는 글씨크기와 진하기를 달리하여 한번 더 머리속에 새기는 계기를 갖게

  한다.

7.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숨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아하! 그랬구나. 라는 감탄사를 연발케하며 재미를 더해준다.

8. 책 속의 또 다른 부록으로 동시대의 세계사 동정까지 알 수 있어서 세계사와 한국

  사를 동시에 공부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를 읽는 것 처럼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역사에 동화 될 것 같고 기존의 책이 주로 왕조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면 "한국사 연대기"는 책제목처럼 연대를 중심으로 외우기 힘든 연대를 쉽게 정리 해나가는 좋은 책이 될 것 입니다.

이 책은 아이가 역사를 교과서로 접하기 이전인 초등 중학년에게 권 할 만하다.

이 책에서 근대사까지 다루어 주셨다면 아이들이 근 현대사를 좀 더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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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세계의 신화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 2
크리스타 푀펠만 지음, 권소영 옮김 / 비씨스쿨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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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이야기

신화속에는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 앞으로 끌어 앉히는 마력이 있다.신화속에 숨결을 불어 넣어 생기를 되찾게 해준 "세계의 신화"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한다.수 천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세계 각국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탁월하고 명쾌한 해석으로 콕콕 짚어내고 있어서 인간이 신들의 세계를 좀 도 깊이 이해 할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우리나라도 우리의 뿌리와 정신적인 지주같은 단군신화가 있다.

신화는 각 나라의 정서와 실정에 부합되게 전해져 내려온다.

이 책은

*창조신화를 시작으로 무에서 유를 만든이야기

*근원신화-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때로는 자연을 거스르기도 한다.

         분수에 동전던지기다 켈트족으로 부터 유래되었다는 것

         유사성은 있지만 때로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신들의 이야기-우리네 인간세상이야기와 다르지 않는 복수에복수를 낳는 이야기가

              끔찍하여 부모의 읽기 지도가 필요한 부분도 많다.

*신화의 영웅이야기-영웅은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중개물로 역사적인 인물이기기도한 한 인간이었으나,점점 신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세계여러나라 신화이야기를 총망라하여 비교 분석을 하였으며, 책중간에 아는 척 하기 코너의 부연 설명또한 읽는 즐거움 더 해 준다.

신화의 이야기를 차라리 그리그신화,인도 신화,중국신화......

분류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분석했다면 독자는 훨씬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화의 이야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켈트족 신화,인도 신화 아일랜드 신화등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읽는이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세계의 신화"이 한 권으로 신화의 읽기를 끝내보는 것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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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법 혁명 - 세상에 무슨 일이? 4
제니퍼 팬델 지음, 이상희 옮김 / 책그릇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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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터에 관한 단순한 길이에 대한 나열인가?
하고 의구심을 품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나의 무지함에 책에게 미안해지기까지 한다.

단순한 길이를 다룬 책이 아니다.

미터란,빛의 진공 속에서 1/299.792.458초 동안에 이동한 거리라고 한다.

미터법은 세계도량형 탐구가 시작되어서 1840년 의무화되기 까지의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난 주요 일들을 언급하고 있어서 세계사 공부까지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당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나 인물등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싣고 있어서 그림을 본다기보다 그림을 읽어 나가는 재미 또한 솔쏠하다. 그림의 함축된 사회상들이 다소 딱딱한 책 내용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이 상당히 독특하다.

책 가운데 박스 속에 주요 역사 사건들을 부연 설명하고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준다.그 시대를 풍자한 그림을 보는 묘미는 정말 좋다. 

1700년대에 프랑스는 무게와 치수를 재는데 250000개가 넘는 단위를 사용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고 이런 단위를 800개 가까운 이름으로 불리웠다니,능률적인 거래는 불가능 했을 것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정말 번거로웠을 것이다.

세계공통의 측량법은 피에르메생과 들랑브르에 의해서 7년이라는 긴 연구 끝에1799년,제정되었지만 많은 우여곡절겪고 1840년에 의무화된다.

미터법은 "모든 시대,만인을 위한" 측량법이 되었다.

2005년 기준 3국을 제외한 세계 모든나라들이 미터법을 공식 측량표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작년,계량단위를 미터법으로 통일하여 메스컴을 통한 홍보를 하고 지금 시행 중이다. 아직도 낯선 미터법이 많지만 머지 않아 익숙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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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큐브 두뇌트레이닝 플레이북 2
박성일 글.그림 / 살림어린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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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큐브가 빛을 보았다.

사다가 둔지 오래된 큐브를 거내어 한 손에 쥐고 아이들이 마이큐브 책을 읽은 후에

돌리고 돌리고 하더니,한면을 맞추고 아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새삼 마이큐브 책이 고마웠다.

큐브를 머리 속으로는 그림을 떠올리면서눈으로는 그림을 보며 손으로는 상하좌우로 돌리고 생각하고 아이의 아이큐와 이큐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리라 생각된다.

큐브는 헝가리의 루빅교수가 3차원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1974년에 만든 퍼즐로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보는 큐브외에도,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으며,앞으로 더 많은 더 특이한 큐브들이 나오리라 생각된다.

큐브대회가 열리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며,0.1초에 승패가 가리는 숨막히는 경기를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다.

이 책은 만화임에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큐브를 가지고 공식에 맞춰서 조각들을 맞춰야하니까...

정해진 공식을 알아야만맞출 수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그건,큐브 원리를 설명해준 책이 없었으니까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공식대로 큐브를 맞추다보면 어느새 큐브는 완성되어 있으리라

예전에 초등학생들이 큐브를 맞추다가 안되니까, 전체를 분리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그 당시에 나 역시 큐브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에 피식 웃기만 했다.

이 책이 진작에 나왔다면 아이들의 고마운 큐브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을 텐데.

오늘밤에도 작은 아이는 큐브 책을 읽고 큐브를 한 손에쥐고서 꼭 다 맞추어서 행복한 비명을 질러보겠다고  지금도 도전중이다.

친구들 생일 초대를 받으면 무슨 선물을 살까? 고민말고 큐브와 "마이큐브"한권이면멋진 선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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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벌레의 신비한 마술 중앙문고 86
메리 어메이토 지음, 황애경 옮김, 심경식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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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나 책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속의 삽화가 아기자기하여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공포를 공감하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2년전 이사를 왔다. 처음에 아이들은 다시 예전 살던 곳으로 이사가자고 조르고 ,작은 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도 했었다.이 책을 진작에 접했더라면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글자벌레의 신비한 마술"은 새로운 학교에서의 적응에 힘들어하는 외로운 러너 앞에 글자를 먹는 벌레 핍이 나타나면서 11일간의 일이 일기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인공 러너는 핍을 통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핍 또한,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줄거리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고민거리들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 같다.

아이들은 핍이라는 존재에 매력을 느껴서 책에 마음이 빼앗겨서 한달음에 일을 수 있는 책이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러너와 친구들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거리감을 느끼지 못해서 한결 책이 편안하게 아이들에게 다가온다.

6학년 딸은 이 책을 화장실에서 금방 읽고 나왔다.

"엄마,저는 핍과 같은 글자벌레가 있다면,

  병,독재(요즘 시국에 관심이 많아서),가난,전쟁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나는 시험이나,공부,교과서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할 줄 알았다.

내심 기특하기도 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은 후에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우리아이들의 고민거리와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책이다.

러너와 핍이 자신의 주위 환경을 인정하고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몸짓이 아름답게 그려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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