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풀꽃 정채봉 전집 동화 2
정채봉 지음, 정해륜 그림 / 샘터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정채봉의 동화는 생뚱맞지 않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서 들어본 듯한 편안한 소재로 우리의 메마른 감성을 자극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 같다.

"바람과 풀곷"은 잠자리에서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베개 머리 동화이다.

옛날이야기처럼 편안한 동화이면서 때로는 눈물을 찍어내게 되는 이야기

 

   되었다 통일

  무엇이?산맥이

  그렇다 우리나라 산맥은

  한 줄기다 한 줄기



   중략

  통일이 통일이

 우리만 남았다.

 사람만 남았다

우리나라 현 상황을 시에 잘 풀어내고 있다.

책속의 그림이 은은하여 많은 얘기를 토해내는 듯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흙한 줌은 효에 대하여. 천년의 세월은 충에 대하여, 별은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담고 있다.동화 한 편 한 편 마다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을 따뜻하게 혹은 아프게 혹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이 가을에 나와 우리가족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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