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시픽 실험 - 중국과 미국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가
매트 시한 지음, 박영준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시의적절하게 다룬 필독서

IT기업과 할리우드, 지역사회에서 펼쳐지는 중국과 미국의 교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난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양국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시급해졌다. 정치체제도, 경제 발전 과정도, 문화적 배경과 성향도 서로 다르지만 21세기를 주도해나가는 양국의 관계 변화를 읽으면 세계정세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언론인이자 중국 분석 전문가인 매트 시한이 6년간 태평양을 오가면서 직접 취재한,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초강대국 간의 민간교류인 트랜스퍼시픽 실험의 현장 이야기다. 교육, 기술, 영화, 녹색투자, 부동산, 미국의 정치 등 여섯 영역에 걸쳐 펼쳐지는 트랜스퍼시픽 실험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즉 학생, 영화제작자, 시장, 기업가, 공동체 운동가 같은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두 나라의 새로운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있을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소련

어릴때 학교에서 반공교육을 배웠다.민주주의는 좋은것이고,공산주의는 나쁜것이다.

최고 권력자 한명을 위해 온 국민을 희생시키는 공산주의는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하는 것이라고.

그런 공산주의를 물리치려 애쓰는 민주주의의 대표국가 미국이 존재한다고, 걱정 말라고.

결국 소련은 무너졌다.그러자 2인자였던 중국이 미국과 대립하며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순수한 공산주의가 아닌 중국식 민주주의화된 공산주의를 내세우며.


워크맨

한때 우리나라의 전자제품. tv,세탁기,카세트 테이프플레이어,CD플레이어.등은 일본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여 국산보다는 일본제품을 선호하던 시기가 있었다.삼성전자의 마이마이 카세트 테이프를 들고다니며 음악을 들었지만, 소니의 워크맨을 들고있는 사람앞에서는 마이마이를 슬쩍 숨기며 살짝 창피함을 느끼기도 했다.시간이 지나 휴대폰이 나왔을무렵, 벽돌같이 커다란 휴대전화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앞에 모토롤라의 스타텍이 등장했다.반으로 접히는 휴대전화,열고 닫을때 나는 특유의 소리와 손느낌을 지금도 못잊는 사라들이 많다.우리는 언제 일본전자제품을 이길 수 있을까?

일본 반도체의 하청업체 수준이었던 우리나라는 어느순간 기술발전을 통해 자랑스럽게 'made in korea'를 내세우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결국, 하늘높은줄 모르던 일본 전자회사는 폐업,사업철수,사업전황에 이르렀고,그 자리는 우리 대한민국이 차지하고있다.


생산비용

제품의 성능만큼 중요한것이 제품의 가격이다.성능이 1등제품만 못하다면 당연히 가격은 1등제품보다 많이, 깜짝놀랄만큼 저렴하다면 소비자의 눈길은 가게되어있고, 구매에도 이를수 있을것이다.

선진국이라 일컫는 지역의 인건비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의류제품을 보더라도 대부분이 필리핀, 말레이지아, 베트남같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많다.

인건비가 저렴한데 세금지원까지 해주는 나라가 있다면 그곳에 공장을 세우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대신 자국민의 근로자를 채용해야하는 조건을 달았을 것이고, 자국민이 공장에서 실무을 맡으며 기술 습득을 하고, 공부,공부,공부하여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터득했을것이다. 

그러면 원청회사의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세계에 수출하고 회사를 알릴것이다.

이제 중국은 전통의 공산주의가 아닌 민주주의가 뒤섞인 공산주의 길로 들어선다.


중국

중국영화,홍콩영와. 속된말로 부르는 짜장영화라고 하면 소림사,취권,이소룡,성룡,주윤발,이연걸,장국영,왕조현,장만옥,여명.이 생각난다.중국 특유의 문화가 녹아있는 영화들을 보고있으면 때로는 이해되지 않기도했다. 무술고수들의 싸움인 소림사를 보면 날아가는 주먹이 다 보이고, 폭력배와 총싸움할때면 작은 권총에서 수십발의 총알이 나오지만, 눈앞의 주인공은 매트릭스 주인공도 아닌데 총맞는 경우가 없으며, 주인공은 백발백중이다.

하지만 그게 재미아닌가. 영화니까. 조직의 2인자가 보스를 배신하고 조직을 삼킨 후 악행을 저지르고, 죽지않은 보스는 친구들과 2인자에게 복수하고. 소파에 앉아 담배한대 물고있는 엔딩은 최고였다.

시간이 흐른 후 홍콩르와르의 부활이라 선전하기에 기대하고 극장으로 갔으나 뭔가 이상했다.

홍콩영화에스는 2인자가 보스를 죽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도 옛날에 칠거지악이라고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7가지 죄악이 있었지만,또한 삼불거라고 하여 세가지경우에는 그렇게 못하도록 되어있다.그중 하나가 처음 시집와서 몹시 가난하다가 후에 부자가 되고 지위가 높아졌을때.이다.

조직을 만들고 어려운 시절을 같이한 보스의 목숨만을 살려두었는데, 2인자가 조직원들 앞에서 보스에게 총을 쏘고 보스가 죽었다.

뭐지?.보스가 죽는다고?.왜?

그 궁금증은 평소 엔딩크레딧을 끝까지보고 후 자리에서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바로 확인 되었다.

영화투자에 미국회사가 있었다.영화 대부를 보더라도 보스는 2인자에게,배신자에게 죽임당하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홍콩영화에 미국자본이 투입되며 영화의 문화적 냄새가 뒤섞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다.

곡성. 무당,굿판이 나오기에 대충 스토리,스타일을 짐작했는데, 느닷없이 좀비?.

좀비의 등장으로 인해 멘탈이 흔들렸고,일본배우의 등장,신부와 악마의 대립까지...

순간 머리속에는 '아.곡성에도 달러가 들어갔나보다' 아니나 다를까 엔딩크레딧에 크게 박힌 국어같은 영어 '20세기 폭스코리아'. 이제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구나.

그럼 앞으로 영화보기 더 복잡해지겠다.요즘 한창 시끄러웠던 뮬*을 생각해봅니다.


미국

자본주의의 천국.기회의 땅인 미국을 위협하는 거대한 국가 중국.

인구수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면 경제력,다른 국가에대한 영향력을 따진다면,누구나 인정할 국가.

그런 중국을 버리고서는 미국이 존재하기 힘들다. 미국 영화시장에 뿌려진 중국돈은 상상도 못하고,

티나지 않게 조금씩 중국문화를 미국영화에 녹이고 있는 그들.2시간의 영화에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며 아시아를,자국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는 중국을 인정하기도 버리리도 힘든상황이 되었다.

이제 지구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심리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양 국가사이에 자리잡은 대한민국은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직시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트랜스퍼시픽 실험. 이 책은 그 길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소리없는 전쟁, 문화전쟁을 느끼고, 올바른 길을 생각해봅니다.


#트랜스퍼시픽실험 #매트시한 #소소의책 #박영준 #문화 #자본 #뮬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월든 ㅣ 소담 고전 명작 시리즈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소개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지친 현대인에게 삶의 기쁨과 위안을 주는 영혼의 쉼터와도 같은 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아름다운 월든 호숫가에 살면서 진정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자신이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주와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진리를 추구하고 어떻게 '삶의 골수'를 빨아내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직접적인 체험을 전하고 있다.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주는 훌륭한 영혼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삼시세끼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말 이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아침,점심,저녁.하루 세끼먹는걸 당연하게 여겼던 이유는 눈뜨면 밥먹고 학교,회사로 이동하고,12시쯤되면 배고파서 점심을 먹고 (회사,학교모두 의무적으로 점심시간을 제공한다.) 하교할때까지, 퇴근할때까지 공부하고 일하다보면 배가 고파지고 5시30분즈음 회사에서 혹은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10시~11시즈음 잠자리에 든다. 아니 잠자리에 들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한 후 늦게 퇴근하게되면 10시~11시즈음 배가 고프다.

간단하게,혹은 작정하고 거하게 야식을 먹는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치킨에 맥주 두어병, 가볍게 라면에 밥. 

그런데, 시골에서는 삼시세끼가 전혀 안 맞았었다. 동트면 일어나 새벽밥먹고 일하다보면 배고파서 점심전에 야참먹고, 3시즈음 낮참먹고.저녁먹은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이렇게 매일 자주먹는 끼니이지만 어떤 한끼만큼은 풍족하게 먹고싶은 욕심을 갖는다.


아등바등

'누구나 삼시세끼 먹고살다가 죽어없어지는데 뭐 그리 돈벌려고 아등바등 거리냐'고 말한다.

누구나 삼시세끼 먹지만, 그 먹는 음식의 질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누구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 아닌 음식.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자주 먹기 힘든 음식. 그런 음식을 먹고,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오늘도 아등바등. 거리는 것인지 모른다.


욕심

어떤 작가는 'tv에 나오는 광고가 자살을 부추킨다'라고 말한적이 있다.

보기에도 멋있는 제품,아름다운 옷. 먹음직하게 보이는 음식들. 그런것들을 지속적을 광고하다보면, 경제활동의 차이가 있기에 그런제품을 소비하기 쉬운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괴리감이 생기고, 결국 자존심마저 무너지게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요즘에는 제일 심한게 핸드폰이 아닐까 생각한다. 통화하고,문자보내던 기계에서 사진도 찍고,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핸드폰이지만, 약간의 성능차이로 가격은 많은 차이가 난다. 고가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성능차이는 크지않지만 가격은 많은 차이가있다.그리고 다량생산을 위해 농약재배한 음식물, 친환경적으로 농약없이 재배한 음식물의 가격차이도 상당히 크다.하지만 농약으로 망가진 토양을 되 살리는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다.


일체유심조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비싼 해양심층수를 마시거나 해골에 고인 썩은물을 마시거나 내 목이 시원한것은 매 한가지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아등바등 살고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조금 더 좋은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살고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맛있다는 소갈비를 1년 365일 삼시세끼 먹을 수 있을까?

소갈비가 맛있는 이유는 원래 맛있기도 하겠지만, 어쩌다가 느껴보는 그 맛때문일지도 모른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얻었을때 생기는 기쁨보다 비울때 생기는 기쁨이 더 크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아흔아홉 냥 가진사람이 한 냥 가진 사람의 것을 뺏으려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욕심이 그토록 끝없음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이상 많이가지려고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지금 갖고 있는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한다면, 우리가 갖지못한것에대한 욕심도 사라지지 않을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은 후 많은 혼란을 느끼고, 생각했던것의 근본이 아마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각과 같은것은 아니었을까?.

하나라도 더 가지려 애쓰는 이 시대를 바라보며 작가의 얘기를 듣는다면, 지금의 내 모습에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게된다. 주인공이 살았다는 5평 오두막은 무소유의 시작인가?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문학의 걸작.

'월든'을 많은 사람들이 꼭 만나보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욕심많은 제 마음을 반성해봅니다.


#월든 #헨리데이비드로소 #소담출판사 #법정 #무소유 #욕심 #자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삐삐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

이 책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 개를 통해 의식의 아름다움과 그 위험성에 관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은 개성과 개인의 자유와 같은 인간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간 사회에 이제 막 사유를 시작한 개를 등장시키면서 기존의 계층적 사회 질서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지능이 선물이 될 수도 저주가 될 수도, 그 의식을 단합시킬 수도 분열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신을 믿는다고? 넌 어떻게 그런 우스꽝스러운 걸 믿을 수 있어? 혹시 신이 개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니?”
매즈논은 그런 것을 믿지 않았다. 오직 그녀가 묘사한 신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을 뿐이다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기적과도 같은 삶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개들이 우리에게 질문한다.
삶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인가?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장류
영장목(Primates)을 구성하는 태반포유류를 지칭한다.라고 한다. 대충 포유류, 영장류라고 하면 원숭이가 떠오른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 생각하는 자유라고 배웠다.
그러나 반복훈련에 따른 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보고있으면 혹시 그들도 약간은 생각이 가능한게 아닌가 의심스러울때가 많다. 조건반사에 의한 행동이 아닌 상황에 맞는 행동들.
예전에 보았던 영상에서는.
원숭이 우리 한 가운데에 끈에 묶인 바나나를 걸어놓고 주변에 기다란 나무막대기를 놓았다. 바나나냄새를 맡은 원숭이들이 모여들었지만 두발로 서서 앞발을 뻗어보아도 닿지않는 바나나. 다들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 그순간, 적당한 거리에서 주변을 살피던 원숭이 한마리가 기다란 나무막대기를 들고와 바나나를 향해 휘젓기 시작한다. 곧이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나나. 우연이라생각하기에는 너무도 똑똑한 행동이다. 이녀석이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면, 그때 성공한것을 기억하고 이번에 적용했다는것인가?. 그렇다면 더욱 생각할 수 있다는것 아닌가?.
과연 인간들만 생각할 수 있는것인가?

고양이
사람이 개의 주인은 될 수 있어도, 고양이의 주인은 될수 없다고들 한다. 
반대로 고양이가 집사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학교 2학년때 고양이를 잠깐 키웠었다.
아주 새끼때 집으로 데리고 와서 먹이고,재우고,씻기고,놀아주고했지만 어느순간 열려있는 현관문 밖으로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더라. 문밖에서 야옹거리면 문을 열어주는것을 알고있는 녀석이기에 가출이아닌 분가로 마음먹었었다. (성묘가되어 나간것이기에 호기심으로 나갔다가 집을 못찾는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은 고양이가 아닌 개냥이가 더 많은듯 하다. 주인의 곁을 맴돌며 항시 교감하는 동물은 개 뿐이었는데 어느순간 '개'처럼 행동하는 고양이가 많아졌다. 주인에게 애교부리고, 놀자고 툭툭건드리고, 부르면 대답하고 다가오는 개냥이. 혹시 진화하여 사람의 말을 알아듣거나, 사람곁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것은 아닐까?

동물소리번역기
예전에 반려견의 목에 마이크를 채우면 반려견이 짖을때마다 사람말로 번역되어 소리나는 기계가 있었다.(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엄마,삼촌,이모였던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것이다.갓난아기가 울면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몰라서 애태웠던 순간을.그래서 반려견과 의사소통하고자 만든 물건이 아니었을까?.사료도 주고, 산책도 하고왔는데 갑자기 짖어대는 반려견,주인은 막막하고 그저 느낌과 경험으로 대처할 뿐이다. 제대로 된 번역기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일 것이다.

열다섯 마리 개
이런 사고가 복합되어 쓴 소설인가?.
아니면 틀에박힌 지식만 강요받던 어린 인간들이 성인이라고 일컬어졌을때 그들의 사고 역시 어른대접받을 만큼 성숙해져야 한다고, 그렇지 못하면 개,돼지만도 못한것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들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에게 신경 쓰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영화대사지만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적이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개.그들이 바라본,고유하는 인간세계는 차라리 인간의 언어를 몰랐을 그때. 인간의 사고를 알지못했을 그 때보다 더 복잡하고 불행하게 보일지 모르겠다.사람은 모두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사람들사이에 계급이 존재하고, 권력이 존재하고, 개,돼지만도 못한 대접을 받기도하는 모습에 오히려 열다섯 마리를 제외한 다른 개들이 사람보다 행복할거라 생각할듯 하다.

사람과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견의 모습을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다가, 은유적으로 나타나는 사회비판에 마음도 무겁고,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도 무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희망도 보았습니다.

앙드레 알렉시스는 신앙, 장소, 사랑, 권력, 증오 등 다섯 가지 철학적 주제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중 첫 번째 소설인 [Pastoral]를 2014년 출간했다. 2015년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인 [열다섯 마리 개]를,
2016년 세 번째 소설인 [The Hidden keys]를 출간했다.
차례대로 읽어봐도 좋을듯 하고, 무작위로 읽어봐도 좋을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잘 굴러가는 듯한 우리사회를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열다섯마리개 #앙드레알렉시스 #삐삐북스 #영미소설 #김경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35년 1~7 세트 - 전7권 -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ㅣ 35년 시리즈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소개


1910년 강제 병합 이후, 조선총독부는 조선을 식민지의 그늘로 몰아넣는다. 일본은 대륙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단통치와 동화주의로 조선을 통제하고, 경제 영역까지 장악하며 식민지 경영의 기반을 구축한다. 작위를 받으며 친일에 앞장선 이완용뿐만 아니라 중추원 의관을 맡은 관리들, 그리고 지역 지주들은 대다수 부역자의 길을 택한다.


일본의 토지조사사업으로 소작농이 늘어나고 삶이 팍팍해진 조선인들은 간도, 하와이 등지로 이민을 떠난다. 1900년대 초기 연해주로 망명한 이들을 비롯해, 강제 병합이 가시화되자 신민회는 기획 망명을 통해 항전을 준비한다. 뜻있는 청년들은 독립운동의 무대로 상하이를 선택하고, 대종교는 북간도를 중심으로 항일 지사를 불러 모아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삼는다.


1910년 안악사건 이후 일본은 신민회의 해체를 위해 데라우치 총독 암살미수 사건(105인사건)을 조작하며 계몽운동가를 탄압하기 시작한다. 의병 세력이 약화되면서 계몽운동가들은 운동의 방식을 비밀결사로 변경하고 대한광복회 등을 조직한다. 연해주의 독립운동이 러·일의 관계 변화로 와해되자 독립군 진영은 북간도로 거점을 옮긴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대한인국민회 출범 이후, 박용만과 이승만이 자리를 잡으며 각자 다른 노선을 선택하여 갈등이 고조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국기에대한 맹세

유치원을 다니며 조그마한 자아가 형성된 후 아버지 손 잡고 국민학교라는 곳에서 입학식을 했다.

운동장은 유치원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커다랗고, 가운데 단상은 높기만 하다. 그 곳에서 할아버지선생님이 뭐라고 말하시고는 박수를 쳤다.

다음날 학교에 가려는데 입구에서 큰 형아가 나를 세우더니 오른 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놓게하고는 자기가 하는 말을 따라하라고 한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몸과 마음을 바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라고. (30년이 지나도 아직도 외워지네.)

어색한 학교생활을 마치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놀이를 하고 집에가려는데, 느닷없이 하늘에서 싸이렌이 울린다. 걸어가는 우리들을 옆에있는 아저씨가 잡아 세워놓고 또 오른손을 왼쪽 가슴위에 놓이게 한다.

'쫌 이따가 가자.지금은 잠깐 이렇게 서있어라.'라면서. 관공서에 게양되어있는 국기를 내릴때 '국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해야한다'고 하더라.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새마을운동

3학년쯤되고나니 매주 한번씩 아침에 빗자루,집게를 들고 차가 다니는 큰길을 따라 인도를 걸으며 담배꽁초,쓰레기를 줍고, 빗자루로 여기저기 쓸면서 새마을운동을 하였다.전쟁으로 망가진 국토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한다는 국가정책이란다. 아침일찍 일어나는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국가를 위한다니 안할수가 없다.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어린나이에 국가는 무슨. 그저 선생님께서 아침에 인원체크를 하시니까 안나가면 혼날까봐 무서워서 나갔던거지.


세계사

고등학생때 학교 교과목에 세계사가 없었다.개인적으로 따로 책을 구매하여 읽어볼수도 있었지만, 생활에 지쳐 그럴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그렇다보니 세계사는 단편적인 지식이 전부인듯 하다.

1차대전때 유럽이 온통 전쟁으로 정신없는 사이 일본은 중국황제를 압박하여 21개조항받았다고한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무력을로할것인지의 견해차이가 있었다는것도 알지못했다.


중,고등학교인데 왜 초등이 아닌 국민학교인지. 국기 하강식에 온 국민이 활동을 멈춰야 하는지.

누가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까지는 알수있는 방법이 없다.

1910년 강제 병합이후. 작지만, 작지않고, 꼭 알아야할 필요는 없지만, 결코 잊혀져서는 안되는 사건,사실들. 교과서에 실리지 않아서 누군가 들어보라고 얘기하기전까지는 모르는 것들.

하지만 대대손손 전해져야할 사건.사실들을 여러가지 문헌을 참고하여 밝히고, 얘기하는 이 책.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지나간 일인데 뭐 그렇게 세세하게 알려하느냐고 핀잔주지마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하지 않던가.

우연이지만 이 책을 읽었다는것에 다행스러움을 느껴본다.

우리의 현재를 존재하게 해준 과거의 시간. 현재만큼 중요한 그때를 잊지말아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뜨거워지는 가슴으로 그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해방전후사 #35년1권 #박시백 #비아북 #1910년 #한일병합 #한일합방 #독립 #일제시대 #근현대사 #독립운동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
장영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 에세이


삼월의 씨앗이 봄바람과 뜨거운 여름의 태양 빛을 받고 시월이 되면, 나뭇잎 사이에는 삶의 흔적들이 하나하나 묻어있는 열매가 맺는다. 생채기 난 것도,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삼월의 아픈 상처들이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은 아이를 키우면서 미처 보지 못한 상처들, 서로를 너무 몰라 미워하고 울며 지낸 부부의 아픔,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당연한 것처럼 누렸던 젊은 날들의 회한,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에세이다. 에피소드마다 삶을 헤쳐나가는 작은 지혜와 열쇠들을 숨겨놓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번생은 처음이라서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 있다. 

'아빠가, 엄마가 처음이라서 잘 몰라.미안해' . '사춘기가 처음이라서 죄송해요'

누구나 인생살이에 공통으로 맞이하는 처음이 있다.

눈 뜨고 정신차려보니 두발로 걷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있었고.밥먹고 지내다보니 학교에 다니다가 사춘기를 맞이하고, 공부하다보니 성인이 되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되어 그 사람에게 모든것을 쏟아붓고, 그러다 보니 아이가 생겨 아빠,엄마가 되고, 직장에다니며, 자영업을 하며 돈을 벌고, 프리랜서가 되어 돈을 벌고...

누구나 처음은 서툴다. 문제없이지나가면 좋겠지만, 사람살이라는게 언제나 돌발,변수가 생긴다.

처음 해보는 사랑에 서툴러 서로에게 상처만 주기도 하고.

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어른들은 내 의견을 무시하기만 하는것 같고.

사회생활은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하더라도 (사회생활 40년차도 힘들다고 하더라 ) 누구나 힘들다 하고.

의사표현이 서툰 아이를 양육하는것은 세상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진다.


선배

1.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학예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을 말한다.

선배들은 내가 처음해보는 경험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경험한 사람들이다.나에게 어려움이 생겼을때 그들을 찾아가 밥한끼 먹으며, 소주한잔 기울이며, 근처로 여행을떠나서 나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답을 주기도 한다. 답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상황을 정리해주기도 한다.자신은 어떠했으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듣다보면 나의 문제도 해결책이 보이는듯하다.


나홀로

만약에 주변에 속풀이할 선배가 없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것 같다. 어릴때에는 한 동네, 같은 지역에 주거하는경우가 많았지만, 성인이 되고 가정을 꾸리고나면 그 생활권을 벗어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평일 저녁에 편하게 1~2시간 만나서 얘기할 상대가 없다. 직장동료에게 말하기도 그렇고, 동네의 또래 엄마들에게 말하기도 불편하다. 오로지 나 혼자 생각하며 풀어야 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같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많은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이다.청소년시절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그리고 책으로도 통한다. 교과서 말고 책 많이 읽어라'

저녁에 만날 선배가 없다면 책을 찾으면 될것이다. 그속에 내가 원하는 답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

같은 길을 걷고 있을때 누군가는 10개월의 경험을 했고, 누군가는 3개월의 경험을 했다고 하면,

10개월의 경험을 한 선배가 3개월의 경험을 하고있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책 제목을 그렇게 느꼈다. 추웠던 1.2월을 보내고, 3월이 되어 씨를 뿌리며 바쁘게 지내는 후배.

일 없이 편안했던 2달만 생각하며 일 많은 3월에 힘들어하고 있는 후배에게,

앞으로 더 힘든 장마와 무더위가 올 것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지내고 나면,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시월의 수확을 마무리 짓고 있는 선배가 해주는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생끝에 낙이 있다.' 라면서 자신이 경험한 아픔. 슬픔을 대하는 자세를,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수 있도록 얘기해주고 있는듯 하다.

'조금만 참고 잘 해내라, 곧 수확의 계절이 온다고...'


지금 힘든일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말할 기회조차 없다면, 기회가 있어도, 말 꺼내기 힘들다면.

손 내밀어 이 책을 잡는 그 순간부터 어렵고 힘든일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어하는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누군가의 아픔을 공감해봅니다.


4p.

긴 여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과 그 상처들에 고개를 숙여본다. 

바람이 분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았더라면...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132p ~ 133p.

아내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고서는 한참 동안 남편을 닦달한다.

이럴 때 대부분 남편은 황당하다 못해 억울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 대해 부인이 남편에게 바라는 것과 남편의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서로 모른다는 것이다.따라서 아내들은 먼저 남편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시월에보이는삼월의아픔 #장영환 #지식과감성 #에세이 #인생 #선배 #조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