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소개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지친 현대인에게 삶의 기쁨과 위안을 주는 영혼의 쉼터와도 같은 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아름다운 월든 호숫가에 살면서 진정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자신이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주와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진리를 추구하고 어떻게 '삶의 골수'를 빨아내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직접적인 체험을 전하고 있다.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주는 훌륭한 영혼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삼시세끼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말 이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아침,점심,저녁.하루 세끼먹는걸 당연하게 여겼던 이유는 눈뜨면 밥먹고 학교,회사로 이동하고,12시쯤되면 배고파서 점심을 먹고 (회사,학교모두 의무적으로 점심시간을 제공한다.) 하교할때까지, 퇴근할때까지 공부하고 일하다보면 배가 고파지고 5시30분즈음 회사에서 혹은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10시~11시즈음 잠자리에 든다. 아니 잠자리에 들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한 후 늦게 퇴근하게되면 10시~11시즈음 배가 고프다.

간단하게,혹은 작정하고 거하게 야식을 먹는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치킨에 맥주 두어병, 가볍게 라면에 밥. 

그런데, 시골에서는 삼시세끼가 전혀 안 맞았었다. 동트면 일어나 새벽밥먹고 일하다보면 배고파서 점심전에 야참먹고, 3시즈음 낮참먹고.저녁먹은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이렇게 매일 자주먹는 끼니이지만 어떤 한끼만큼은 풍족하게 먹고싶은 욕심을 갖는다.


아등바등

'누구나 삼시세끼 먹고살다가 죽어없어지는데 뭐 그리 돈벌려고 아등바등 거리냐'고 말한다.

누구나 삼시세끼 먹지만, 그 먹는 음식의 질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누구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 아닌 음식.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자주 먹기 힘든 음식. 그런 음식을 먹고,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오늘도 아등바등. 거리는 것인지 모른다.


욕심

어떤 작가는 'tv에 나오는 광고가 자살을 부추킨다'라고 말한적이 있다.

보기에도 멋있는 제품,아름다운 옷. 먹음직하게 보이는 음식들. 그런것들을 지속적을 광고하다보면, 경제활동의 차이가 있기에 그런제품을 소비하기 쉬운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괴리감이 생기고, 결국 자존심마저 무너지게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요즘에는 제일 심한게 핸드폰이 아닐까 생각한다. 통화하고,문자보내던 기계에서 사진도 찍고,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핸드폰이지만, 약간의 성능차이로 가격은 많은 차이가 난다. 고가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성능차이는 크지않지만 가격은 많은 차이가있다.그리고 다량생산을 위해 농약재배한 음식물, 친환경적으로 농약없이 재배한 음식물의 가격차이도 상당히 크다.하지만 농약으로 망가진 토양을 되 살리는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다.


일체유심조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비싼 해양심층수를 마시거나 해골에 고인 썩은물을 마시거나 내 목이 시원한것은 매 한가지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아등바등 살고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조금 더 좋은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살고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맛있다는 소갈비를 1년 365일 삼시세끼 먹을 수 있을까?

소갈비가 맛있는 이유는 원래 맛있기도 하겠지만, 어쩌다가 느껴보는 그 맛때문일지도 모른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얻었을때 생기는 기쁨보다 비울때 생기는 기쁨이 더 크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아흔아홉 냥 가진사람이 한 냥 가진 사람의 것을 뺏으려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욕심이 그토록 끝없음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이상 많이가지려고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지금 갖고 있는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한다면, 우리가 갖지못한것에대한 욕심도 사라지지 않을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은 후 많은 혼란을 느끼고, 생각했던것의 근본이 아마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각과 같은것은 아니었을까?.

하나라도 더 가지려 애쓰는 이 시대를 바라보며 작가의 얘기를 듣는다면, 지금의 내 모습에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게된다. 주인공이 살았다는 5평 오두막은 무소유의 시작인가?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문학의 걸작.

'월든'을 많은 사람들이 꼭 만나보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욕심많은 제 마음을 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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