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노답 -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구본경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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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인 구본경 작가 역시 고속도로를 목표로 살아왔으나, 그 고속도로라는 것이 타인이 만들어 놓은 모범답안에 불과하며, 자신의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고 용기 있게 책 속에 담아내었다. 그 동안의 실패와 절망 속에서 아파했고 많은 이들의 위로와 응원 속에 용기를 얻은 탓인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던지는 작가의 목소리는 무척 따뜻하다.


《인생노답》은 실패한 이의 용기 있는 기록일뿐더러 비록 지금은 좁은 골목길을 달리고 있더라도 인생의 답을 스스로 찾으려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인생노답’이라,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타인이 만들어놓은 모범답안이 아니라고 누군가의 삶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각자의 인생에서 그 정답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니.


[알라딘 제공]


숲속의 숲

고등학생때 행사진행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나를 불러 세워놓고 말씀하셨다.

"행사 관리자라면 숲 속에 서 있어도 숲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무만 보고 뛰어다니다가는 길을 잃게 될거야. 당장 문제가 생겼다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오늘 전체의 행사를 생각하면서 행동해야지. 나무는 그만 보고, 이제 숲을 보고 행동해라."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 선배와 많은 대화를 하여 나의 성향을 잘 알고 계시기에.나같은 후배를 해마다 바라보고,알려주었던 경험때문일 것이리다.(매년 고2학생들을 주축으로 행사를 계획 진행하고, 선배들은 경험을 살려 관리감독해주시고. 그 선배는 5년정도 그 일을 하고 계시기에 많은 후배들을 보아왔기에, 가능한 격려,방향제시였다.)


107페이지. 어른도 방학하면 안되나요.

사람의 인생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 군대 > 취업 > 일.일.일.일.일. > 퇴직 > ?

예전에는 평소 못 뵙던 친척어른들은 만나는 날이면,

"취직은 했니?. 결혼은?". "직장도 없으니 어디 결혼하겠어?" 이런말들이 많이 오고갔다.

듣는 사람들도 당연하게 여겼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당연하게 여기는게 보편적이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

단, 대부분이 공감하는 전제조건은 안정된 직업일 것이다.

미혼 여성의 비혼결정의 이유중에는 경력단절도 포함되어있다.

여성들도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커지면서, 결혼으로 인한 불평등과 편견,

어느면에서의 불편함이 싫어서 비혼주의가 되고, 일에 전념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하루,한달,일년,몇년을 일하다보면 어느날 문득 내자리를,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된다.

숲 속에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면,자신의 모습에, 자신의 상황에,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111페이지

'잘 쉬어야 또 열심히 뛸 수 있다' . ' 너 그렇게 살면 하나님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하나님 만나러 갈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번 더 마음에 새겨야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면서도,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변화가 없는지 잘 체크하고,확인하며 걸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년즈음 되었을때, "난 뭐하러 이리 열심히 살았을까?"."그렇게 달렸건만 이뤄놓은게 뭐지?" 라며, 후회하고 실망하게될지 모른다.


열심히 인생을 달려가면서, 때로는 초심을 떠올려 떨어져가는 의욕을 높이고,

열심히 달리면서 지쳐가는 자신을 느낄때는 달리기를 잠시 멈추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라고 이 책은 말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면 마음에 새겨서 쉽게 지쳐 쓰러지지 말것이며,

인생 중반을 지나고 있다면, 열심히 잘 달려온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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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을 지워 드립니다 - 기시미 이치로의 방구석 1열 인생 상담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환미 옮김 / 부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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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들러’와 ‘용기’ 열풍의 주인공 기시미 이치로가

한국 독자만을 위해 쓴 최초의 오리지널 타이틀!


160만 부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이다. 이번 책은 번역서가 아니라 오직 한국 독자를 위해 쓴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최초 작품이다. 전작들이 한국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기시미 이치로는 우연히 영화를 전공한 자신의 한국어 선생님과 한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책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한국 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한 영화,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철학자가 대화를 나누면서 ‘인생 문제’의 실마리를 얻는다면 어떨까?”


책장을 열면 ‘연인과 부부’ ‘가족과 부모’ ‘나와 인생’ ‘세상’ ‘사회 속 인간관계’까지 5개의 상영관이 펼쳐진다. 각 상영관에서는〈봄날은 간다〉〈똥파리〉〈마더〉〈8월의 크리스마스〉〈복수는 나의 것〉〈버닝〉〈박하사탕〉〈동주〉 등 19편의 영화 속 23명의 등장인물이 철학자를 찾아와 대화를 나눈다. 독자들은 명대사와 함께 고민을 쏟아내는 주인공을 보며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를 되짚어보고, 철학자가 제시하는 철학과 심리학을 통해 고통의 실체에 직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쁜 기억’을 소거하는 방법 또한 체득할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여가

회사에서 잠깐 시간이 날때는 산책을 하고, 퇴근한 후에는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한다.

어느순간 tv 드라마를 안보기 시작하니 tv와 점점 멀어진 결과이다.

게다가 술까지 덜 마시다보니 오후에 시간이 많다. 게다가 tv를 안보니 더더욱 주체못할 만큼.

우습게도 드라마는 안보지만, 영화는 좋아한다. 스릴러물을 자주보고, SF물은 잘 안보고, 제일  좋아하는 것은 그저 사람사는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주는영화,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

제일 좋아하는 감독은 홍상수감독님이다. 뭔가 심장쫄깃한 긴장감은 없어도, 가슴 뻥 뚫리는 액션은 없어도, 우리네 주변 이야기같은 2시간을 마주하다보면, 그 속에서 나를 찾고, 내 생활도 그속에 있는것같다.주변사람들과 벌어지는 특별할것 없는 일상의 연속. 영화속과 실상이 무엇이 다를까.

누구는 현실을 도피하기위해 영화를 본다지만, 너무나 터무니없는 상상의 세계는 공감이 안된다.


예능

tv예능프로그램 진행방식이 관찰방식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시청자와 공감하며 진행을 했었는데,

사방팔방 찍어대는 카메라를 무시한 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면 적당히 편집하여 방송한다.

그러더니 아예 삼시세끼 밥먹는걸 예능으로 방송을 하고, 너튜브에서도 누가 많이 먹나 내기라도 한듯 여기저기 먹기에 바쁘다.생각해보면 사람 살아가는중 제일 중요한것이 먹는것이다.


먹방

자가용은 없을 수도 있고, 따뜻하고 예쁜옷도 없을 수도 있지만, 한끼 두끼 굶을 수는 있지만,

1주일, 1달을 굶을 수 는 없다.얼마나 비싼 재료를 이용해서 끼니를 '때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때로는 씨 뿌리고 키워서, 때로는 그걸 내다 팔아서 다른것을 사서, 밥을 해 먹는다.

그 밥 해먹는것을 카메라로 찍고, 시청자는 별것 아닌것 같은 준비하고,요리하고 ,밥먹는것을 세상시름 잊으며 보고 앉아있다.


인생

잘 살아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만, 그만큼의 금전적인 대가가 꼭 따라오는것은 아니고, 아둥바둥 일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때.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봤다.

여느 먹방프로그램과 별 다를것 없는 영화지만, 조금만 속을 들여다보면,

엄마의 그늘로인해, 자신의 꿈과 현실사이에서. 지나치기 싫은 사랑도 느껴보며. 힘들어하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이 제일 행복해 보일때는 음식을 만들고, 친구들과 같이 먹으며 옛 추억을 떠올릴때였다.


나쁜 기억을 지워 드립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민을,걱정을 가슴에 품고 산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할때도 있고. 명확한 답이 없어 갑갑하기만 하다.

답답한 일상에 소확행을 찾지만 '공헌감'이야말고 '소확행'이라는 작가의 말을 잘 생각하고 이해한다면,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가 조금은 행복하고, 쉬워질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해결이 안될때.세상사람 다 괜찮은데 나만 왜이러지? 싶을때.

이 책을 펴고 영화속 주인공의 대화를 듣다보면,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갑갑한 현실에서 작은 위안을 받습니다.












http://naver.me/5rhtq5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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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맏형의 6070 음악감상기 - 그 시절 심야 라디오 음악방송의 추억의 노래들
김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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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개인적으로 필자에겐 타미 로의 ‘DIZZY’와 관련된 학창 시절의 일화가 있다….”

그 시절 심야 라디오 음악방송의 추억의 노래들!

『베이비붐 세대 맏형의 6070 음악감상기』는 전문인이 아닌 순수한 대중음악 팬의 입장에서 쓴, 6070 음악에 대한 저자의 애정 어린 기록이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 중 맏형이라 할 수 있는 저자가 심야 라디오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즐겼던, 그 시절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음악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때 그 시절 즐겨 들었던 노래들을 세월이 흐르고 뜻하지 않은 순간 마주쳤을 때의 감동은 누구나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60~7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물론 6070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이불 속에서 심야 라디오방송을 통해 좋아하는 곡들을 들었을 때와 같은 추억과 짜릿함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라디오

tv를 보다보면 어느순간 안내멘트가 나온다.

"애들은 자라". 대놓고 저리 말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청소년들은 tv 그만보고 자라고 방송국에서 멘트를 틀어준다. 누가 확인하는 것도 아닌데, 저 소리를 들으면 어른들이보는 뉴스와 드라마를 시작하니 '애들은 가라'는 느낌이고, 자연스레 내방으로 가서 잠잘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이불 뒤집어쓰고 자는척 하면 소형 라디오로 라디오를 들었다. 무슨 음악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일찍 자는게 싫어서 라디오를 틀어놓고 음악을 듣다가 새벽녁에 잠에서 깨어 라디오를 끄곤했다.


음악

전기레인지보다도 훨씬 큰 전축. 카세트 테이프 1개를 넣고 재생시키면서, 다른 한쪽에 공테이프를 넣고 녹음버튼을 누르면 한쪽에서 나오는 음악을 바로 녹음할 수 있는 더블데크,상단 뚜껑을 열면 LP판을 재생할 수 있고, 라디오까지 들을 수 있는 거대한 전축.

tv 음악프로그램을 보다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볼륨을 크게 하고,작은 카세트를 스피커 앞에놓고 녹음하면서 들었었는데,더블테크가 생기면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고 그중 좋아하는 노래들만 모아서 나만의 음반을 만들며 들었었다.


경음악

해석이 잘 안되는 팝송대신 가요만듣던 내게,"한국노래가 노래냐?, 이정도는 들어야지"라며 누군지 모를 헤비메탈을 들려주던 같은반 녀석이 있었는데. '이 음악 좋으니까 한번 들어봐'라면서 이어폰 한쪽을 내어주던 친구도 있었다.

그때 처음 들었던 말로 형용하기 힘든 장르."이게 뭐야?. 영어인데 팝송은 아닌것 같고".

'이니그마'라는 가수? 였다. 이후로 녀석은 실크로드,대황하 같은 경음악을 추천했고, 결국엔 그녀석보다도 내가 더 좋아하는 장르가 되어 돈만 모이면 테이프를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잦은 이사때문에 많은 음악 테이프를 버렸으나 창고 구석에는 아직도 실크로드,대황하,이니그마,신해철,넥스트,공일오비,푸른하늘,리차드클레이더만,조지윈스턴만 남아있다.)


헤비메탈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뒤에녀석 둘의 대화가 신경쓰인다.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팝송만 모아서 테이프에 녹음할건데, 노래를 골라달란다.

이니그마로 인해 알게된 팝송의 매력에 추천받던 노래중 몇몇가수의 음반을 샀다.

대표곡이 '호텔캘리포니아'.'스틸 러빙 유"

녀석들 덕에 팝송의 매력을 알게되었고,비틀즈,사이먼 앤 가펑클,마이클 잭슨,스콜피온즈까지 이르렀다. 그때친구녀석이 무심하게 던져준 테이프 한개  '메탈리카'였다.

강렬한 기타연주에 푹 빠졌지만 거친 목소리에 살짝 힘들어서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렸다.

메탈을 알아보니 종류도 많고, 죽기전에 들어야 할 음반도 수없이 많아 차근차근 익숙해지길 기다렸다.

그런데, 설명하는 사람들 마다 종류가 다르게 표현되어있어 내 취향을 찾기위해 모든 곡을 일일이 들어보는 방법밖에 없었다.(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때 이책을 운명처럼 만났다.

나보다 윗세대인 작가분께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분류했다고는 하지만,

굳이 그런것까지 알아가면서 음악을 들어야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겠지만.

너무 전문적으로 깊게 파고들어가는 음악전문서적도 아니고.

그냥 대~~~충 몇글자로 기록하며 정리해 놓은 책이 아닌.

팀의 역사와 곡의 비화까지도 적혀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다보니,

나에게 맞는 그룹과 음악을 고르느데 많은 도움을 받고,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었다.


6070 이다보니 팀의 역사가 꽤 되어,요즘은 자연스럽게 듣기 힘든 음악들이 대부분 이지만,

그렇기에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하고, 좋은 음악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과 *튜브라면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행복으로 가득 찰 것 같다.

책 후반에는 직업이 연기자, 방송인으로 착각하는 가수 김창완님이 나오고,

나의 우상 신해철님까지 언급된다.


6070 세대에게는 행복한 추억여행을,

8090 세대에게는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음악여행을.

21세기 세대에게는 아빠엄마세대를 이해 할 수있는 시간을 줄 듯하다.


음악도 유행이 있어 다른세대에 유행했던 음악을 듣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책속의 노래 몇곡만이라도 찾아본다면, 지금껏 들어왔던 음악과는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음악적 매력에 푸~~~욱 빠져서 행복한 어깨짓을 할 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또다른 음악세계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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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 ㅣ 날마다 인문학 1
조이스 박 지음 / 포르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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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조이스 박 교수가 선정한 30편의 명시詩


하루 한 편, 내 마음을 울리는 시 수업


조이스 박 교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사람을 바꿀 힘은 문학밖에 없다고 믿으며, 삶을 거대한 텍스트로 읽어내는 데 남다른 감각을 선보인다. 유려한 언어와 깊이 있는 통찰로 ‘서사가 있는 글’과 우리네 삶을 엮어낸 저자가 『내가 사랑한 시옷들』에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의 명시 30편을 ‘사랑’, ‘사람’ 그리고 ‘시’라는 시옷들로 풀어냈다.


세상에는 나를 다독이는 수많은 시옷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술로 누군가는 쇼핑으로 누군가는 사랑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달랜다. 우리 마음에는 단순히 ‘번아웃(BURNOUT)’으로 명명할 수 없는, ‘살아가고 있으므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저자는 이 삶의 증상이 마음의 병을 키우지 않도록 숨 가쁘게 달려온 하루의 끝에서 시와 마주하길 권한다. 고된 하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는 한 문장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시옷’들의 세계로 들어오길 바란다. ‘시옷’의 세계에서 한 편의 시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그리하여 숨 고르고 살아가는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

'시'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기억을 거슬러보면 우습게 들리겠지만 껌이 생각난다.

얇고 긴 직사각형태의 껌은 은박지같은 종이에 담겨있고,

그 은박지같은 종이를 깔끔하게 인쇄된 종이로 한번 더 감싼다, 그게 몇개 모여서 한통의 껌이된다.

인쇄되는 내용은 그저 껌의 디자인과 같았으나 특정껌은 다양한 '시'가 인쇄되어있었다.

해외의 유명한 시의 한 구절이 인쇄된 껌종이를 보고 '참 좋고, 예쁘다'라고 느껴서 껌 자체의 맛보다는 그 시를 모으는 재미로 껌을 선택하던 어린시절이 있었다.(제가 남자인건 아시죠?)

자아가 완성되지도 않았을 어린나이임에도, 짧은 몇줄의 시가 좋아서 껌을 사먹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내 모습은 어린나이에 벌써 표현되었던건 아닌가? 싶다.


시집.

고등학생이 되어 영문법을 공부할때 영문소설중에서 한페이지는 영어원문, 옆페이지는 한글 번역으로 된 책이 있었다.(지금도 있는것 같은데...) 소설도 읽고, 영문법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서,좋아하는 소설책 몇권을 사서 읽곤 했다.

2학년이 되어 공부만 하는 내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속에서 감정의 메마름을 느꼈고, 교과서만 바라보는 친구들의 생일에는 시집을 선물하곤했다.(시집,에세이,산문집등 여러종류였지만 특히 시집으로)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공페이지에 생일축하카드를 대신하여 마음속 마음을 글로 표현하곤 했다.

친구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읽는 시는 시 자체의 감동에 또다른 감동을 전해줬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

'죽기전에 ~' 로 시작하는 것들은 많다.먹어야 할 음식, 들어야 할 재즈명반, 가봐야 할 명소.등등.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의 명시 30편을 모은 이 책.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또~~~옥 같을 순 없다. 각자 처한 위치가,감정상태가 다르기에.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시라고 꼽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똑같은 감정을 느낄 순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듯, 비슷한듯 느꼈던 그 감정들.

함축된 글자몇개로 표현된 복잡한 시인의 마음을,동시대에서건, 다른 시대에서건 읽는 사람들 역시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다른 언어로 표현된 문학작품은 번역또한 하나의 창작이라 생각한다.

작가의 감성을 잘 유추하고,생각하고,느껴서. 단순히 단어의 뜻만이 아닌 그 속에 숨어있는 작가의 마음까지도 읽어낼 수 있어야 좋은 번역이라 생각한다.

조이스 박님의 프로필을 보면 이 책에 대한 의심은 사라진다.그의 학창시절과 활동을 보면 잘 번역했으리란 믿음에 의심을 할 수 없다.


게다가, 영시 원문이 적혀있어, 나름대로 내가 다르게 해석을 해 볼 기회도 생기고,

번역과정의 자잘한 문법이나 단어의 뜻이 적혀있어 영어공부도 덤으로 챙기게 된다.


영어공부를 하다가 머리아픈 학생들, 영문과 번역본이 번갈아가며 인쇄된 책에 추억이 있으신분들.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겨울 내내 메말랐던 마음속 감성에 따뜻한 봄기운과, 멋진 시 한편이 자리잡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겨울 내내 얼어있던 감성에 따뜻한 비를 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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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쉬하오이 지음, 최인애 옮김, 김은지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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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치유심리


“나를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다


저자의 경험과 생생한 상담 사례로 듣는 ‘위로’ 이야기


사람은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저마다의 아픔이 있다. 남 보기에 별문제 없는 가정에서 큰 굴곡 없이 자란 사람도 마음의 병을 앓는다. 이렇듯 누구나 타인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상처가 있다. 마음의 상처는 신체적 상처와 달리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치유와 회복이 쉽지 않다. 이 책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자신만의 상처와 부정적인 감정으로 삶이 뒤흔들리고 자존감이 무너진 이들에게 스스로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실제 상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마치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본 큰언니, 큰누나처럼 조곤조곤 들려준다. 독자교정단 김종령 님은 “마치 소설인 양 푹 빠져서 잠시 읽기를 멈춘 시간에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질 정도였다. 또 방치하고만 있었던 나 자신의 마음도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남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사랑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나를 사랑할 수 없다.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나이다'

라고 누가 그러더라.

내가 힘들고 외로울때, 나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그 기분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나를 막 대하는태도. 그걸 가장 조심해야하는거라고.


이 책에서 가장 오랜시간 생각에 빠진부분이 바로

맹목효과.

보고 싶은 대로 보고,듣고 싶은 대로 듣다.이다.

미운사람은 뭘 해도 마음에 안들고, 예쁜 사람은 뭘 해도 예쁘단다.

오죽하면 미운신랑 뒷통수만 봐도 화가 난다고 하지 않던가.

다른사람들이 내 친구의 뒷담화를 하는경우. 그 친구에게 강한 믿음이 있다면 무조건 믿을것이다.

예전에 그런 예능이 있었다. 밤 늦은 시간 술집으로 나와달라고 친구에게 문자를 하고 어떤사람의 친구가 가장빨리,가장 많이 오는가를 관찰하는 예능.

무조건적으로 믿음이 있다면,문자를 받은 사람이 특수한 처지가 아니라면,(간호중 이거나, 유부남이거나...)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서둘러 그 자리에 나갈것이다.

그런 문자를 보내지 않을 스타일이어도, 그럴만한 사람이더라도.

왜?. 친구니까.

이 친구처럼, 나를 아껴야 할 사람은 분명 나이다.

내 몸을 소중히 하고, 내 마음을 소중히하라고 작가는 말한다.

내 주변에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고, 나와 상관없다 여기는 사람도 있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나역시 그러니까.)

자기중심적인 사람.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공격성향이 많은 사람.

그 사람들로부터 더이상 상처받더라도 빨리 아물수 있게 마음의 힘을 키워야겠다.







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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