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노답 -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구본경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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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저자인 구본경 작가 역시 고속도로를 목표로 살아왔으나, 그 고속도로라는 것이 타인이 만들어 놓은 모범답안에 불과하며, 자신의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고 용기 있게 책 속에 담아내었다. 그 동안의 실패와 절망 속에서 아파했고 많은 이들의 위로와 응원 속에 용기를 얻은 탓인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던지는 작가의 목소리는 무척 따뜻하다.


《인생노답》은 실패한 이의 용기 있는 기록일뿐더러 비록 지금은 좁은 골목길을 달리고 있더라도 인생의 답을 스스로 찾으려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인생노답’이라,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타인이 만들어놓은 모범답안이 아니라고 누군가의 삶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각자의 인생에서 그 정답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니.


[알라딘 제공]


숲속의 숲

고등학생때 행사진행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나를 불러 세워놓고 말씀하셨다.

"행사 관리자라면 숲 속에 서 있어도 숲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무만 보고 뛰어다니다가는 길을 잃게 될거야. 당장 문제가 생겼다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오늘 전체의 행사를 생각하면서 행동해야지. 나무는 그만 보고, 이제 숲을 보고 행동해라."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 선배와 많은 대화를 하여 나의 성향을 잘 알고 계시기에.나같은 후배를 해마다 바라보고,알려주었던 경험때문일 것이리다.(매년 고2학생들을 주축으로 행사를 계획 진행하고, 선배들은 경험을 살려 관리감독해주시고. 그 선배는 5년정도 그 일을 하고 계시기에 많은 후배들을 보아왔기에, 가능한 격려,방향제시였다.)


107페이지. 어른도 방학하면 안되나요.

사람의 인생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 군대 > 취업 > 일.일.일.일.일. > 퇴직 > ?

예전에는 평소 못 뵙던 친척어른들은 만나는 날이면,

"취직은 했니?. 결혼은?". "직장도 없으니 어디 결혼하겠어?" 이런말들이 많이 오고갔다.

듣는 사람들도 당연하게 여겼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당연하게 여기는게 보편적이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

단, 대부분이 공감하는 전제조건은 안정된 직업일 것이다.

미혼 여성의 비혼결정의 이유중에는 경력단절도 포함되어있다.

여성들도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커지면서, 결혼으로 인한 불평등과 편견,

어느면에서의 불편함이 싫어서 비혼주의가 되고, 일에 전념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하루,한달,일년,몇년을 일하다보면 어느날 문득 내자리를,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된다.

숲 속에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면,자신의 모습에, 자신의 상황에,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111페이지

'잘 쉬어야 또 열심히 뛸 수 있다' . ' 너 그렇게 살면 하나님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하나님 만나러 갈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번 더 마음에 새겨야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면서도,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변화가 없는지 잘 체크하고,확인하며 걸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년즈음 되었을때, "난 뭐하러 이리 열심히 살았을까?"."그렇게 달렸건만 이뤄놓은게 뭐지?" 라며, 후회하고 실망하게될지 모른다.


열심히 인생을 달려가면서, 때로는 초심을 떠올려 떨어져가는 의욕을 높이고,

열심히 달리면서 지쳐가는 자신을 느낄때는 달리기를 잠시 멈추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라고 이 책은 말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면 마음에 새겨서 쉽게 지쳐 쓰러지지 말것이며,

인생 중반을 지나고 있다면, 열심히 잘 달려온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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